안녕하세요? 이용오빠, 늘 수고가 많네요.

매일매일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멋진 진행으로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편안하게 행복하게

아침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아이둘을 키우고 있는 평범한 주부인데요.

 

여름노래하면 어릴때 할머니와 함께 보냈던 추억이야기가

생가나네요.^^ 부모님께서는 할머니를 모시고 농사일 하시며

맞벌이를 하셨죠.^^맞벌이로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할머니께서

저를 업어 키우주셨죠.

그러던 어느날 여름방학때 할머니와 밤하늘의 쏟아질듯한 별들을

보며 평상에 누워 모깃불을 피우고 옥수수 하모니카 불듯 먹으며

그 여름밤~ 할머니의 옛이야기 참 재미있었죠.

할머니의 옛이야기 들으며 할머니의 무릎에 잠을 스르르~잠들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그때 할머니와 함께 들었던 노래

이정석의 "여름날의 추억" 노래입니다.

 

여름노래하면 여름방학때 동그랗게 그릇을 엎어서 동그란 모양을 그리고

연필로 꾹~꾹 눌러 여름방학 계획표를 땀방울을 흘리며 짰었죠.

여름방학때 숙제를 벼락치기 했는데 곤충채집, 잔디씨 봉투에 채우기등등

제 친구는 묘지에 가서 잔디씨를 훓었고 곤충채집하느라 집에 늦게 가서

엄마께 등짝을 세차게 맞았던 기억도 떠오르네요.

지금은 간식들이 많았지만 어릴때는 간식이라고는 밭에서 재배한 옥수수

감자, 수박, 참외가 최고의 간식이었는데 배고프고 먹을것이 귀했던 그시절

친구들과 함께 수박서리도 했었죠.

까치발을 하고 숨죽이며 두근거리는 심장을 움켜쥐고 밭으로 들어가

수박을 따다가 원두막에 주인 할머니께 들켜서 혼나곤 했지요.

그때는 뭐가 그리도 재미있고 웃음이 나던지요.

가난하고 뭐든지 부족했던 시절이었지만 산으로 들로 바다로

뛰어놀던 그 시절의 추억은 노래가 되어 가슴속에서 살아숨쉬는듯 합니다.

친구들과 여름방학때 곤충채집하며 서리하며 들었던 노래인데

꼭 들려주세요. 자전거 탄풍경의 "보물" 노래입니다.

 

세번째로 여름노래하면요.

바닷가의 추억을 잊을수가 없었어요.

저는 어릴때부터 바닷가 가까운곳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는데 학교에서 돌아오면

가방을 던져놓고 매일매일 바닷가에서 살다시피 했어요.

파아란 바다, 하얀 파도, 에메랄드빛 모래사장을 거닐며 추억을 쌓아가곤 했지요.

어둑어둑해진 땅거미가 짙어가는 여름밤바다에서 친구들과 함께 모닥불을 피워놓고

둘러앉아 입을 모아 목이 터져라 부르던 노래가 있어요.

친구들과 이야기꽃을 피우며 여름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닷물을 발을 담그면 절로

무더위가 날아가는듯 했고 추억들이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듯 주인공이 되어

마냥 즐거웠던 추억이 떠올라요.

그때 친구들과 여름 밤바닷가에서 옹기종기 앉아 목이 터져라 불렀던 노래는요.

윤형주의 "조개 껍질 묶어" 노래입니다.^^

 

이용오빠, 늘 좋은 방송 감사드리며 통기타 선물 꼭 필요한데

저에게도 행운이 찾아오기를 희망의 문을 활짝 열고 기대해봅니다.

팔순을 바라보시는 아버지께서 농사일 하시며 행복한 10시 방송을 즐겨들으시는데

요즘 농사일로 힘들어 하시는 아버지께 힘내라고 행복선물 꼭 전하고 싶어요.

얼마전 일터로 가는 아버지의 어깨가 너무 작아지신걸 느끼고 마음이 울컥 했어요.

아버지께 환하게 웃으시며 행복해 하실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이용오빠, 제작진 모든분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시원한 여름 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