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는 생동감있고 활기찬 방송으로 조금 우울한 날도

방송들으면 금방 기분이 업 되는데

주말 방송도 또 다른 매력으로 기분을 좋게 하네요^^

사연도 듣고 노래도 듣고 또 노래나 가수에 대한 이야기도 듣다가

오빠의 예전 이야기도 들으니 재미있답니다.

저는 "가요극장"이 참 재미 있어요

예전에는 티비보다 오히려 라디오 드라마가 인기 있었다고 하는데

제가 그 세대는 아니여서 들어본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가요극장을 통해 그 느낌을 알수 있을거 같아요

토요일에는 여자의 돌아가신 부모님과 남자의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알고보니 같은 곳에 모셔져 있다는 내용

일요일에는 유복자인 남자가 엄마가 버렸다고 생각하고 미워했는데

알고보니 할머니가 엄마의 장래를 위해 남자가 죽었다고 했다는

사실을 알고 엄마에 대한 오해가 풀리며 엄마... 하면서 끝나는 내용이였어요

가요극장은 결말이 있는 것이 아니라 결말을 상상하니 여운이 많이 남는 답니다.

오늘은 성우와 오빠의 목소리 연기에 너무 몰입을 했는지 가요극장이 끝나고 나서도

 "엄마....." 하며 부르던 목소리가 생각나 한동안 가슴이 먹먹해 지더라구요

이지연 변진섭 반가운 가수들의 소식도 듣고 예전노래도 들으니

그때는 내가 무엇을 하며 지냈었지? 하며 생각도 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1988년 오빠가 미국에서 귀국후 10대 가수 가요제에 출연했을 당시

변진섭과의 인연을 이야기 할때 또 한번 가슴 뭉클 했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변진섭 노래 신청할께요^^

"미안해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