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발산역에 있는 하이마트에 들러 노트북 구경을 했습니다.
노트북이 다 좋은 데,가격이 너무 비쌌습니다.  다 백만원 이상대더라고요.
노트북도 부익부 빈인빈이더라고요.
허탈한 마음으로 집에 왔는 데,출입문에 등기가 왔다고 웬 쪽지가 붙어있었습니다.
무슨 일인가 하고 경비실에 내려가보니,행복한 10시 이용입니다에서 등기가 왔데요.
저는 너무너무 기뻐서 환호성을 질렀어요.  경비아저씨가 '깜짝이야.. 놀랬잖아.'
저는 죄송합니다. 그러면서 집으로 올라왔죠.
편지봉투를 조심스레 뜯어보니 2인 식사권이더라고요.
저는 너무 감격스러워서 한참을 울었어요. 

올해는 저한테 아주 특별한 한해로 기억될 듯 싶습니다.
요즘 비가 계속 오니까 덩달아 제 마음까지 우울했어요.
아까 비에 젖은 낙엽을 보니까,저도 모르게 센치해져서 제 두 어깨가 축 쳐지는 겁니다.
또 프랑스에서 안 좋은 일도 있었잖아요.  그런데 뜻밖의 행운에 저는 날 듯이 기뻤습니다.
고백하나 하자면 저는 처음에 '당신은 선곡왕'에 떨어진 줄 알았어요.
그래도 저는 결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워낙 감동적인 사연글이 많아서 저는 제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저는 이용님 방송을 지금까지 계속 열심히 들었어요. 

누가 뭐래도 이용형님은 영원한 제 우상이시니까요.
예전에 이용님이 방송중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정확한지는 모르겠으나 한 번 읊어보겠습니다.

이용형님은 서울 종로구 수성동초등학교를 다니시다가 송도초등학교로 전학가셨다면서요.
45회 졸업생이시고요.  44회 졸업생 중에는 하춘화 선생님이 계시고요.
이용님 후배님이 인천에서 막걸리 사업을 하신다면서요.
또 어떤 애청자분이 결혼한 지 31주년됬다고 하시니까,이용님이 나와 같은 해에 결혼하신 분이구나!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LP대전도 재밌고,토요일 날 사연글 읽어주시는 것도 재밌어요. 감동도 있고요.
우리 애청자곁에서 영원한 오빠로,형으로 남아주세요.  제가 든든한 응원군이 되어드릴께요.
저도 인천에 아는 선배가 있어요.  그럼,이만
                   
                                  - 행복한 10시 이용입니다를 열심히 듣는 애청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