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정읍 내장산엔 단풍이 절정으로 치닫는데 처량한 이몸은 경기도의 요양원에 잇네요,조선대치대를 다니며 찬란하던 삶이 차 사고로 가을 이슬처럼 사라지고 코스모스같던 여친도 마지막 정표로 액자 하나 남기고 미안해하며 떠나구요 ,하지만 이 용형님 이곳 타향에서 재기를 시작해 장애우 일터도 다니고 일일 찻집도 하고 때론 배운 기술로 시골 할머님들초가집 도배와 수리도 말끔히 하며 스틱에의지해 경인 땅을 누비고 다니네요 ,주위에서 장애라며 놀리지만 영세민 아동들

무료 과외도하며 막노동 알바도해 전북 집으로 농협 송금할때면 감사의 눈물이 납니다 ,가끔

고향의 봄 노래를 떠올리지만 아직 한쪽 다리 성하고 튼튼해 요양원의 컵라면과 홍차로 10시

간식 떼우고 힘차게 소망을 품고 달립니다 ,용 큰형님께 파이팅하며 신청곡 :

송 대관 :쨍하고 햇뜰 날 , 태 진아 -옥경이 , 나 훈아- 무시로, 강진 -땡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