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할때 매일은 아니여도 자주 라디오 틀어놓고 잘 듣고 있습니다

이용씨의 옆집 형님 같은 소탈하고 친근한 진행에 우연히 듣게 되어 애청자가 되었습니다

제가 오늘 라디오 듣다가 조금 아쉬운 점이 있어 건의를 드려 보고자 합니다.

아침 10시~12시에 방송하는 라디오 프로는 어떤 프로든 일하면서 듣는 사람이 많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가끔 방송에서 전화연결이 되는 분들을 봐도 시장에서 장사 하시는분들

생산업체에서 일하는 분들 또 운동하며 듣는 분들 아주 다양한 사람들이 듣더군요

그런데 대부분 무엇인가 일을 하며 라디오를 듣습니다

집에 있는 가정 주부들도 아침에 집안일을 하며 들을 겁니다.

일을 하며 들을 수 있다는 것이 티비와 다른 라디오의 매력이고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 행복한 사진관이라는 코너를 들으며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용씨가 설명을 열심히 해주기는 했지만 사진을 보지 않고 말로 들어 이해하기는 쉽지 않더군요

"보이는 라디오로 보시는 분들 한번 보세요" 하며 멘트를 하시는데

일하며 듣는 사람은 보이는 라디오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하는 시간에 컴퓨터에 앉아 보이는 라디오에 집중하기도 어렵고

스마트폰 어플을 실행해도 소리만 듣지 보이는 라디오를 보며 일할 수는 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아쉽게도 행복 사진관 잠깐 듣다가 정신이 없어서 노래 나오는 다른 채널을 들었습니다.

계속 듣고 싶었는데 사진을 안 보고 설명을 들으니 공감대도 형성이 안되고

저 혼자 겉도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눈으로 보는게 아니라 노래도 듣고 사연도 들으며 재미있게 일할 수 있게 해주는게

라디오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