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교동에 큰언니 밭에 가서 200평 농사를 짓고 왔어요.

가족은 많은데 독감환자빼구 조카친구들과  내친구 모여 작년 땅에 묻은 무우 캐고  땅 뒤집고 

콩  .감자 . 심고 상추 씨뿌리고 전 농사인데,ㅠ

부지런한 친정엄마덕에 열심 일하고 왔네요.

몸빼바지에 손토시  고무장화 착용하고

작년 점심 메뉴 사연으로 상추밭 사진 보냈더니 이용님께서 맛나겠다 하셔서 출근전 갖다드리려고  했었는데,

갑자기 시어머님께서 아프셔서 109일 입원하시구.

그상추 못드린게 내내 나혼자 미안했었는데..

팔다리 쑤시고 아프고 내 몸은 밭에 두고 온거 같네요.

매주 일한다던데 월요일부터  토욜까지 일하고 일욜은 쉬어야하는데..

벌써 일요일이 무서워지기 시작했어요.

이젠 월요일이 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