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작년에 돌아가신 울언니기일이네요

강원도 찢어지게 가난한집에서태어난 울 큰언니  젊은나이에 간 언니

14살에 대구방직공장에 돈벌러가기전날  가기싫다고우는언니에게 내가 말했어요

니가 돈을벌어야지 나 쌀밥도 먹구 학교를다니지 그러니 돈많이벌어오라구

23년을 한회사에서 돈벌어서 나와 동생둘이를 뒤바라지해주었던언니

결혼하구 살만하니 남편이 사업하던것이 부도나서 또다시 일을 하게된언니

얼마나 이쁘고 착하구 세상에 그런언니가 없었는데 그와중에서 남편 몰래 엄마 아버지를 꼬박챙겨

매달 생활비를 주었던언니

제작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맞이라구  모든일을 도맡아하다가  아버지 발인날

엄마랑 목욕같다 집에들어오자마자 쓰러져서 병원에  도착해 돌아가셨어요  심근경색으로

울언니덕분에 연구원이된동생 모두다 잘살구있어요

고마워 언니 이제 다내려놓구  편하게지내

그때를 생각하면서 노래 선곡 합니다  영과영 얼룩진사랑  쿨 날아날아 진시몬 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