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9일은 우리 부부가 결혼한지 7년째가 되는 결혼기념일이예요
아직도 결혼한게 실감이 잘 나지가 않은데 벌써 7살 4살 1살 세 아들이 제곁에 있다는게 신기하고 그래요
첫째 아들은이제 왠만한 의사소통도 다 되구요
둘째 아들은 조금씩 말하는 재미에 빠졌답니다
그리고 막내는 5개월이예요
세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시간이 훌적 가버려요
25살이란 어린 나이에 아내와 결혼을 했거든요
아직도 제 주위에 친구들은 결혼한 애들보다 않한 애들이 훨씬 많아요
연애할땐 정말로 결혼하면 손에 물하나 않묻히게 한다는 약속을 하고 결혼을 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아내에게 고생만 시키는거 같아서 미안해요
 세 아들을 키우느라 하루도 맘 편히 잠을 자지 못하는 아내에게 잘 해준것보다 못해준게 더 많아서요
저는 회사다는다는 핑계로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아내와 아이들과의 시간 보다는
잠 자고 컴퓨터 하고...
나름대로는 애들이랑 놀아준다고 생각은 하는데 아내의 입장에서는 아직도 많이 부족한가봐요
지금까지 결혼기념일을 제대로 챙겨준적이 없어요
애들이 어리고 회사일이 늘 바빠서요
하지만 이번 결혼기념일엔 뭔가 특별한 이벤트를 해주고 싶어서 사연을 올려요
제 진심을 보야주고 싶어서요

여보~~~나야
우리 벌써 결혼한지 7년째다~~~
결혼식장에서 같이 손잡고 행진했을때가 엊그제 같은데말야
이젠 둘이 아닌 우리 부부의 행복인 결실인 세아들도 있구말야

이제 세아이의 아버지로써 책임감을 더 갖고 회사생활뿐만 아니라 집안에서도 피곤해도 애들이랑 놀아주고 책도 읽어주는 자상한 아빠..그리고 당신과도 대화를 통해서 좀 더 나은 가정 생활을 할수 있도록 할께...
우리 가족 늘 웃음이 끊이지 않은 행복한 가정 이루자 ~~~
지금껏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우리 부부가 살아가야 할 날들이 더 많자나
행복이란 돈이 많은게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이랑 함께 하는 시간인거 같아
당신이 늘 내켵에 있어서 고맙고 사랑해
나에게 있어 제일 친한 친구이자 인생의 동반자인 자기야~~~
결혼기념일 축하하고 즐거운 시간 아이들과 함께 보내자
사랑해 여보~~~

신청곡은 한동준 사랑의 서약
이적의 다행이다

유리상자 신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