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주 오랜만에 우연찮게 라디오를 듣게 됐는데..

정말 군침도는 코너가 있네요.

듣고 싶은 노래를 세 곡이나 틀어주신다니..

일단 이런 건 도전해 줘야겠죠..ㅋㅋ

이제 곧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겠죠.

가을이 되면 제 MP3 플레이 리스트가..

온통 감성 폭발하는 노래들로 가득차는데요.

이 노래들을 많은 분들과 공유한다면

더 좋을 거 같아서요.

첫 번째로 듣고 싶은 노래는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Pale Blue Eyes'입니다.

이 노래는 예전에 영화 <접속>의 ost이기도 했죠..

'이따금 난 행복을 느껴요..이따금 난 슬픔을 느껴요..'로 시작하는 가사가..

인트로부터 사람마음을 아주 쥐락펴락하죠..

히히..이렇게 쓰면 되나요?

두 번째로 듣고 싶은 노래는요.

이문세의 '기억이란 사랑보다'인데요.

언젠가 기차를 타고 혼자 동해를 보러 갔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기차 창가에 앉아서 이 노래를 듣다가

울컥...했던 적이 있었어요.

아마도 그때도 이맘때쯤이었던 거 같아요..

이 노래만 들으면 그때 그 시간과 장소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어요...

마지막으로 듣고 싶은 노래는요..

Damien Rice의 'The Blowers Daughter' 인데요.

아, 이노래도 영화 <클로저>의 ost였는데요.

이름때문에 저는 데미안 라이스를 그냥 '쌀 총각'이라고 부르는데..ㅋㅋ

가을에 정말 딱 어울리는 목소리에요.

노래가 좀 쓸쓸하게 느껴지지만...

이 노래도 한 번 들으면 계속계속 듣게 되는

중독성이 있습니다.

 

제겐 가을에 듣기 좋은 노래들인데

다른 분들에겐 어떻게 들리실지 모르겠네요.

^_^

그럼 이만 ...총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