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시간을 내서 미술전시회를 보고 왔습니다.

전시명은 "블라디미르 쿠쉬전"이었는데요.

우리들이 흔히 미술계의 초현실주의 화가 하면 살바도르 달리나 르네 마그리트를

떠올리는데 이 화가 역시 초현실주의의 명맥을 잇는 러시아의 달리, 포스트 달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달리와 마그리트의 작품들이 기묘하고 심오한 느낌이라면

쿠쉬의 작품들은 동화적인 아기자기함과 사랑스러움, 심플하지만 은유의 매력을 맛깔나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깊이 들어간다면 역시나 어렵겠지만...)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쉽게 다가갈 수 없을 것 같던 초현실주의 작품들을 조금 더

가깝게 느끼게 되었고 사소한 상상이라도 그것을 메모해 두는 습관을 길러야겠다고

다짐했어요. 각박한 현실에 치여 몸과 정신이 푸석푸석해질 때,

기발하고 긍정적인 상상을 통해 잠깐의 일탈을 즐기는 것도

스스로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로, 우리 모두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아요!!

(저는 일단 꿈나라로 가서 상상하는 걸로...ㅎㅎㅎ)

-신청곡-

키네틱플로우 - 몽환의 숲 (Feat. 이루마)

박기영- Wonder World

두 곡 중 한 곡 틀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