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 진해에서 가족들과 시간보내고 서울로 상경하기전 오랜만에 포항에 갔었습니다.

 

대학생 이후 6년만에 처음갔었는데 그 때랑 변한거 없이 그대로이다보니 엊그제만에 방문한 느낌이었습니다.

 

포항에 가면 첫번째 가고싶은 곳은 구룡포와 호미곶

 

구룡포는 갈때마다 느끼는거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1970년대 시절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기분인데 오래된 가옥들, 요즘 보기 힘든 여인숙, 다방 건물들이 남아있다보니 타임머신타고 아주 옛날로 돌아간듯한 느낌이 드는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동쪽 땅 끝인 호미곶은 매년 새해 해돋이 행사가 열리는 장소인데요 대중교통(버스)을 이용하기에는 배차간격이 상당히 길어 어려움이 많은곳인데 한달전에 갔었을 때 버스시간 잘맞춰서 최대한 빨리 놀다가 나가려고 했지만 빨리 나가기에는 상당히 아쉬울거 같았고 1시간 훨씬넘게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에 택시를 타고 가려고 했지만 택시도 잘 다니지 않는 동내다보니 근처 주민센터에 갔었는데 고맙게도 포항시내로 나가시는 어떤 아저씨분께서 버스를 쉽게 탈 수 있는 장소(도구해수욕장이 있는 동해면)까지 그냥 태워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그 아저씨 덕분에 KTX 예약시간에 잘맞춰 역까지 무사히 도착할수있었습니다~

 

포항은 가고싶은 곳이 많지만(보경사, 죽도시장, 외곽에 있는 청정해수욕장인 칠포, 화진, 월포) 서울보다 면적도 2배정도 크고 하루만에 다 가보기에는 상당히 부족한 시간인데 지금은 친동생이 포항에 직장을 잡고 저처럼 혼자생활하고있는데 다음에 포항에 가게되면 친동생과 같이 포항 여러곳을 투어 해보고 싶습니다^-^

      

포항 구룡포, 호미곶에서 6,7년전에 찍은 추억의 사진 및 한달전에 찍은 사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