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으감치 일어나 세차를 하러 갔어요.

흐린하늘, 두 어방울 떨어지는 비를 맞으며 세차기에...

실내 세차를 하고 있는데 아는 형님이 요즘 벌이는 갠잔냐?하고 물으시길래

아, 저야 항상 똑같죠.^^했죠. 일 년했냐? 일 년 좀 넘었죠. 키로수는? 십만 이천정도.

야, 무리하지 마라. 하는데 남들 눈에는 무리라고 생각하나봐요.

하루 밤을 새면 수명시간이 한 시간 단축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대요.

이 업계 일을 구년 반을 했으니 구년 중에 절반이 밤근무..한 사년? 365X4=1460

저의 수명은 1460시간이 단축 됐네요. 저의 수명이 과연...ㅎㅎㅎ^^ 

사람들이 말하죠, 이 좋은 세상에 살때까지 살아야 하지 않냐구요. 맞는 얘기죠.

하지만, 더 오래 살려고 일을 쉬엄 쉬엄 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살때까지 살면서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충실하면 후회는 남지 않을거 같아요.

후회 없는 삶은 없다고들 하지만요.

어차피 한 번은 다 가게 되는 길...

대부분은 오래 있다가 가야 한다고 하죠. 살아 있는것에 대한 애착이 강한탓이겠죠.

간만에 홈피 들어와서 둘러보고 갑니당.^^

신청곡...T 윤미래의 삶의 향기 신청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