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갑자기 벽이 앞을 가로 막았다.
오늘은 아찔한 절벽을 오르고 있다.
내일은 어떤 길을 만나게 될까?
평탄한 길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누구나 다 눈앞에 고속도로처럼 뻥 뚫린 길이 펼쳐졌으면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몇 걸음 가지 못했는데 또 장애물을 만난다.
사람들은 장애물 앞에 서서 이렇게 푸념한다.
" 왜 하필이면 나에게만 이런 시런을 주시나요. "
힘들다. 지겹기도 하겠다.
그렇다고 너무 억울해 하지 마라.
주위를 보라. 행복해 보이는가?
겉보기에는 행복해 보일지 몰라도 다들 비슷비슷하다.
모두 다 크고 작은 문제를 안고 살아간다.
문제가 없고 고민이 없으면 그건 살아 있는게 아니다.
인정하자. 삶은 장애물의 언속이다.
인생은 계속되어야 한다.
바퀴는 계속 돌아야 한다.
앞서 나가면 뒷바퀴가 따라온다.
여의치 않아 살짝 빗겨가는 한이 있더라도
패달 돌리기를 멈춰서는 안된다.
자전거가 멈춰서는 순간,
그 자전거는 더이상 자전거가 아니다.
장애물이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되게 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