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평일 저녁 낯선 사람으로부터 안부인사와 모바일 청첩장을 받았는데 알고보니 7년 전 우리가족이 교육봉사활동으로 2년간 참여했던 아동보육시설원아였습니다. 중학교 3학년 아이가 이른 나이지만 20대 청년이 되어 홀어머니를 모시며 백년가약을 맺는다며 지난 날 우리의 도움에 대한 감사와 가장으로서의 포부를 담은 메시지를 보냈더라구요. 아이가 보육원을 나오며 연락이 뜸해진지 5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그런 우리를 기억하고 기쁜 소식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 괜시리 묘한 기분이 듭니다. 아직 군 입대도 남아 있지만 앞으로도 늘 화목한 가정이 되길 염원하며 명진 군의 결혼 축하사연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