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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더디게 온다해도 다시 또 시작
작성자 : 이종범(ljb4816)   등록일 : 2015-03-29 오전 7:39:09
며칠 전에 물병에 꽂아 놓은 개나리 한 줄기
세상의 속도보다 더 빨리 내 방에 봄을 불러들입니다.
아직도 겹겹이 이불을 뒤집어 쓴 시간 앞에
그 앙징맞은 작은 꽃망울이 무언가 할 말이 있는 듯합니다.

그러고 보면  개나리는 참 대단합니다.
물 한모금 공기 한줌 그리고 햇살 한줄기만으로
어쩌면 저렇게 행복한 표정을 지을까? 

왠지 내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이 꽃망울도 차가운 겨울강을 건너 왔을텐데
어떻게 저렇게 해맑을 수 있을까?

그래, 창문을 열어야겠습니다.
가슴에 옮아 맨 수도꼭지를 이제는 열어야겠습니다.  

고인 눈물이 다 빠져나갈 즈음,
우리에게도 다시 소영님이 찿아 오시겠지요.
마지막 한방울이 가슴 끝자리에서 빠져나갈 때
그때는 분명 쓰린 가슴에도 
꽃망울이 새록새록 다시 돋아나겠지요.

겨울을 건너온 저 개나리처럼 말입니다.  

오늘 2015년 3월 29일 《김소영의 음악으로의 초대》
마지막 방송이 있는 날입니다.
끝이 있으면 반드시 또 다른 시작이 있음을 우린 믿습니다.
충전의 기회라 여기시고 이 참에 휴식도 취하시면서 밀린 
공부도 하시고, 이상형의 남성도 만나보시고  ㆍㆍ등등

방송에 복귀하시는 날ㆍㆍ우리 음ㆍ초 패밀리들이 만세를
부르며 소영님을 반길겁니다. 오늘 우리 함께 외쳐봅니다. 

"  아리  아리 ~~  "

소영님, 건투를 빕니다. 아프지 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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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보고싶은 그대
빨리 돌아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