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방송 정치훈 기자 pressjeong@ifm.kr]

(앵커)

인천시의회가 오늘(17일) 하루 임시회를 열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규탄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러나 개성공단 입주 기업에 대한 지원 논의가 빠져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인천시의회가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규탄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시의회는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되고 북한 주민들을 더욱 궁핍하게 만드는 무모한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계속된 북한의 도발 때문에 서해5도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시의회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복귀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에 대한 특단의 조치도 요구했습니다.

[싱크 / 노경수 인천시의장]
"인천은 북한의 도발적인 위협에 직접적이고 가장 큰 타격을 입는 지역입니다. 인천의 안보가 대한민국 전체의 안보임을 직시해야 합니다."

하지만 시의회의 결의안은 상징적인 의미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실제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상임위에서 일부 의원들은 인천지역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시의회는 시 집행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반영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지원 조례 등은 다음 회기로 미뤄졌습니다.

경인방송 정치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