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방송 정치훈 기자 pressjeong@ifm.kr]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는 남극 세종과학기지 준공 28주년과 남극조약 가입 30주년을 맞아 남극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월동대원들을 위한 행사를 마련합니다.

해양수산부는 내일(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극지연구에 나섰던 월동대원 200여 명과 연구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와 체험단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대한민국 극지인 밤'을 개최합니다.

자리에는 1988년 한국 최초로 남극 세종과학기지로 월동을 떠났던 1차 월동대원부터 최근 장보고기지로 월동에 나섰던 대원들이 참석합니다.

특히, 7차 월동대원에 나섰던 정회철 대원과 현재 남극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아들 정재우 대원이 현장에서 화상전화로 부자간 안부를 묻는 행사를 마련해 의미를 더할 예정입니다.

한국은 1988년 남극에 세종과학기지를 준공한 이후 본격적인 극지연구를 시작했으며, 인천 송도에 극지연구소를 짓고 최첨단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를 운영하는 등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