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방송 정치훈 기자 pressjeong@ifm.kr]

(앵커)
정부가 좀 전인 오후 5시에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

(기자)
네 정치훈입니다.

(앵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정부가 남북관계의 최후의 보루로 꼽히던 개성공단 가동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이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더이상 용납할 수 없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것과 동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실효적이면서 강력한 대북제재 결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개성공단 중단 결정으로 인한 대북 제재효과는 어떻습니까?

(기자)
개성공단은 남북경협의 상징인 곳으로 북한은 그동안 개성공단을 통해 외화벌이를 해 왔습니다.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되면 당장 북한의 외화벌이가 타격을 입게 됩니다.

(앵커)
남아있는 인원에 대한 안전도 우려가 되는 데 어떻습니까?

(기자)
정부는 국민의 안위와 평화, 기업의 경영활동이 모두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개성공단을 더이상 가동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남아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환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따른 제반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알고 있다며, 범정부 지원단을 구성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184명의 남측 인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인천의 많은 기업들이 개성공단에 진출해 있는데, 입주기업들은 정부의 중단 결정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나요?

(기자)
지난 2004년 가동이 시작된 개성공단에는 현재 124개 기업이 입주해 있습니다.
인천에서는 19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개성공단에 근무하는 남측 근로자는 150여 명에 이릅니다.
입주기업은 정부의 결정에 예의주시하면서도 막대한 피해를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정부가 중단 결정을 다시 생각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네 정치훈 기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