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방송 조현미 기자 ssenmi@ifm.kr]

인천광역시 남동구의 한 휴대전화 부품업체 생산 라인에서 일하던 여직원이 메틸알코올 중독 증상으로 병원에 옮겨져 중태에 빠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7일 28살 여성 A 씨가 시력 장애와 의식 혼미 등 메틸알코올 급성 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에 옮겨졌고 아직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사실을 확인한 직후인 지난 23일 해당 업체 작업을 모두 중단시키고 안전보건진단 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메틸알코올은 투명한 인화성 액체로 고농도에 노출되면 두통과 중추신경계 장애가 유발되고 심하면 실명까지 올 수 있습니다.

한편 지난 1월 경기 부천시에 있는 휴대전화 부품 공장에서도 직원 네 명이 메틸알코올에 중독돼 3명이 심각한 시력 장애를 입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