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방송 정치훈 기자 pressjeong@ifm.kr]

(앵커)

수인선 송도~인천구간이 27일 개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입니다.

현대적인 시설을 갖추고 각 역 마다 특색있는 공간을 꾸몄습니다.

개통을 앞둔 수인선 전철을 정치훈 기자가 미리 타봤습니다.

(기자)

송도역에 전철이 미끄러지듯 들어옵니다.

전철을 타고 출발하자마자 곧바로 지하 구간에 들어갑니다.

인하대와 숭의, 신포역을 거쳐 종점인 인천역 구간을 최고속도 시속 120km로 달립니다.

학익역도 지하 공간은 완성됐지만, 아직 주변 개발이 진행되지 않아 차후 문을 열 수 있도록 조성됐습니다.

역사 내부는 아직 마무리가 한창이지만, 대부분 시설을 갖추고 승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종점인 인천역은 차이나타운과 개항기 인천역 일대를 보여주는 벽화가 인상적입니다.

플랫폼도 옛 인천세관을 상징하는 빨간 벽돌로 꾸며졌습니다.

[인터뷰 / 이만수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 건설총괄처장]
"자동차 이용시 25분이 소요됐지만 수인선을 이용하면 10분 내외로 이용이 가능하는 등 수도권 남부지역 주민의 교통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1937년 협궤열차로 개통된 수인선은 1995년 폐선됐다가 2012년 송도~오이도 구간이 우선 개통됐습니다.

이번 송도~인천구간 개통에 이어 2017년 말 수원~한대앞 구간이 개통되면 수인선 전 구간이 부활하게 됩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전 구간 개통시 하루 8만4천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수인선 전구간이 개통되면 단절됐던 인천과 수원사이 새로운 경제 동맥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정치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