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당한 행정처분이나 불합리한 제도로 인해 발생한 고충민원을 처리하는 경기도 옴부즈만이 출범 1년을 맞이했습니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고충민원 해결은 물론 제도 개선까지 이끌어내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입니다.

구대서 기잡니다.

(기자)
200여 년 전 스웨덴에서 시작돼 현재는 100여 개 국가에서 운영 중인 옴부즈만.

행정기관의 부당한 처분을 민원인의 입장에서 도와주는 제돕니다.

경기도는 지난 2013년 옴부즈만 관련 조례를 제정한 후 1년여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해 2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

모두 11차례의 정례회의가 열렸고, 직접 접수한 고충민원 21건을 조사 처리했습니다.

시정권고 4건, 제도개선권고 2건, 의견표명 4건을 제시했는데, 관계부서는 8건을 수용해 민원을 해소했습니다.

특히, 건설기술용역업 등록업무 신설과 관련해서는 옴부즈만의 권고로 엔지니어링협회에서도 신고와 등록업무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도 이끌어냈습니다.

도는 옴부즈만 활동내역과 주요 고충민원 처리사례를 책자로 제작해 도민들과 공유할 예정입니다.

출범 1년만에 특급 민원도우미로 자리매김 한 경기도 옴부즈만. 고충민원 해소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었습니다.

경인방송 구대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