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방송 - 고태현 기자 th0472@ifm.kr]

지난해 말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 인근 민가로 날아든 미사일 오발 사고와 관련해 주한 미8군 사령부가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해당 미사일을 훈련에서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미8군 사령부는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2월30일 사격 경로를 벗어나 오발사고를 초래한 토우미사일에 대한 조사결과 통신장치의 결함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미8군은 토우미사일의 오작동은 유선유도 장치의 결함으로 인해 사격통제장치와 교신이 두절된 것으로 미군의 장비 조작과 사격술과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토마스 밴달 미8군 사령관은 "잠재적 사고와 사격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토우미사일 사용을 금지 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30일 낮 12시쯤 포천 미군 로드리게스 훈련장 인근 영중면 성동리의 한 기도원에 포탄이 떨어졌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