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소방안전본부(최철영 본부장)가 17일 시청기자실에서 안전도시 인천 구현을 위한 시정기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소방안전에 관한 주요정책을 설명했다.

이날 설명한 주요정책으로는 화재와의 전쟁 시민안전 확보에 총력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 비상구 불법행위 신고대상 확대 시행 등 7개 시책이다.

‘화재와의 전쟁’ 관련 시민안전 확보 총력

본부는 2010년을 화재피해저감 원년의 해로 정하고 화재로 인한 사망률을 10%이하로 줄이기 위해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 소방안전정책 전반에 대한 세부계획(4개 분야 27개 시책)을 수립.추진 중이다.

주요시책과 방법을 살펴보면 ▲화재로 인한 사망률 10%저감 ▲원천적 화재저감을 위한 자기책임성 강화 ▲소방작전/전술 재정립을 통한 인명피해 최소화 ▲현장대응 역량강화, 이렇게 네 개의 분야별 정책목표를 가지고 27가지 세부지표를 설정했으며, 그에 따른 현장 활동 등의 추진사항을 달성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7명이 발생했으며, 3년 평균사망자(16명) 대비 56.2%의 저감율과 목표인원(14명)대비 150%의 추진성과를 이뤘다.

사망률 저감분야 외 3개 분야 26개 지표는 87.6% 달성 중에 있고 연말까지 90%이상 목표지수 달성을 위해 지속적 노력하고 있다고 본부 측은 전했다.

2010년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

겨울철애 대비해 대형화재 근절을 위한 예방활동 강화와 현장 맞춤형 대응체계를 구축, 겨울철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화재예방 그림, 글짓기 공모전, 불조심 영어웅변대회 등 각종행사와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화재예방관련 포스터와 안내문구를 주요 대상처와 홍보시설을 활용, 설치토록 해 시민 안전문화 조성에 주력할 것이며, 이달 19일을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Day"로 정해 각 소방서에서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기증 ․ 캠페인 등의 이벤트 행사를 유관기관과 함께 할 계획이다.

또한 동절기 화재대비 다중이용시설 특별소방검사, 재래시장 화재예방 캠페인, 소방관련업 관계자 간담회 실시로 겨울철 화재 취약대상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겨울철 기온급강화와 폭설에 대비해 긴급구조지원기관.단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상시 긴급구조 대비태세를 확립하고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비상구 불법행위 신고대상 확대 시행

본부는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에 대한 신고포상제를 지난 4월부터 운영하고 있고, 11월부터는 인천광역시장이 정하는 사항으로 기존 신고대상에서 피난계단과 특별피난계단 등에 대한 불법행위도 신고대상으로 포함시켜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신고포상제 운영실적은 65건 325만원, 과태료 부과는 65건 3,010만원이고, 비상구 불법행위 신고대상 확대운영과 소방안전교육, 그리고 각종 언론매체 홍보를 통해 비상구 안전관리를 통한 인명피해 최소화와 시민들의 비상구 확보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의식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고 본부 측은 강조했다.

소방안전학교 설치 추진

인천시는 소방공무원 기본교육을 경기소방학교에 위탁.실시 해 왔으며, 기본교육 적채와 선(先)배치 후(後)교육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는 것.

이에 인천소방 자체 인적자원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다라 소방안전학교 설립에 대한 많은 심혈을 기울인 가운데 2011년 1월 소방안전학교 개교를 앞두고 있다.

소방안전학교는 현재 서구 심곡동에 있는 소방교육대 부지를 활용해 내년 1월 개교를 시작으로, 2011년 6월까지 본관동과 교육훈련시설 보강으로 기본교육 적채 해소와 전문소방인 양성, 그리고 시민안전교육의 확대로 안전문화 운동을 정착시키는데 대들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본부는 기대하고 있다.

인천의용소방대 지역대 증설

본부는 서부소방서 원당지역대와 공단소방서 송도여성지역대로, 고층건물 등 소방대상물 증가와 대규모 택지개발 지구로 안전인프라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돼 왔던 두 지역에 대한 의용소방대가 11월 중에 발대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에는 71개대 2,278명의 의용소방대원들이 지역방재를 위해 캠페인, 현장 활동 도우미 역할과 지역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초고층건축물 현장대응매뉴얼 제작

소방안전본부는 지난달 64층 건물인 송도 포스코더샵퍼스트월드 건물을 대상으로 건물의 특성, 화재진압 여건을 고려해 출동대별 현장 활동 임무를 담은 현장활동 매뉴얼을 제작했고, 현재 T/F팀을 운영해 초고층건물인 동북아무역센터와 학익엑슬루타워 건물을 대상으로 지난 달 11일부터 80여 일간 현장답사와 자료조사, 실제훈련 등의 연구과정을 거쳐 해당 건물 특성에 맞는 현장대응 매뉴얼을 제작 추진 중에 있다.

현장대응매뉴얼 제작은 대상별 화재취약요인 및 건물구조를 사전파악 함으로써 맞춤형 현장 활동과 초기대응으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 시킬 것이며, 소방관들의 이같은 노력은 시민들이 느끼고 있는 고층건물에 대한 불안감을 극소화 시킬 방침이다.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대응체계 구축

폭설 등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제설장비, 자재, 인력 등을 확보하고 재난취약지역에 대한 사전관리를 통해 재산과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본부는 취약시설에 대한 일제점검, 재난관리시스템 훈련, 재난대비시설 자체 점검을 비롯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으로 자연재난을 대비해 왔으며, 겨울철 재난관리 유관기관 간담회와 민간자율 방재활동 활성화를 위한 지역자율방재단 교육 및 간담회 실시로 장비 및 인력 등의 초기대응 태세 구축과 유관기관 지원체계 강화에 만전을 기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