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심장부에 롯데그룹이 개발하는 대규모 복합쇼핑몰인 '송도 롯데쇼핑타운'이 들어선다.

송도 IBD (송도국제업무단지)를 개발 중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미국 게일사와 포스코건설의 합작회사)는 롯데그룹이 송도IBD 내 1조원 규모의 복합 쇼핑몰을 직접 개발?운영키로 하는 계약을 롯데자산개발과 체결했다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15일 밝혔다.

	▲ 왼쪽부터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스탠 게일 게일 인터내셔널 회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이번 계약에 따라 NSIC는 해당 부지인 A1, A2 블록 쇼핑몰 부지 (대지면적 84,500㎡)를 롯데자산개발에 매각키로 했으며, 롯데자산개발은 매입한 부지에 상업 및 문화 시설이 포함된 송도 롯데쇼핑타운을 개발한다.

이번 계약 체결은 지난 5월 본사이전을 한 포스코건설과 더불어 두번째 대기업의 송도 진출이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되며, 송도 IBD 개발에 탄력을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롯데는 송도 롯데쇼핑타운 개발에 총 5,000만 달러의 외자를 유입키로 합의해 송도IBD 사업 외자유치에도 청신호가 되고 있다고 경제청 측은 전했다.  

송도 롯데쇼핑타운은 연면적 약 22만 ㎡의 대규모 복합 상업시설로, 68층 오피스빌딩인 NEATT (동북아무역센터), 송도 컨벤시아 (컨벤션센터), 쉐라톤 호텔과 연결된다.

 

쇼핑타운이 완공되면 롯데백화점, 대형 마트, 멀티플렉스 영화관, 아이스링크를 중심으로 다양한 매장과 편의시설이 들어서, 대형 쇼핑몰이 조성된다. 또한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2,100대 규모의 주차시설도 새로 들어서며, 쇼핑타운 인근의 센트럴파크 주차시설 등을 합하면 총 7,500대의 차량이 수용 가능하다. 

롯쇼핑타운은 2012년 상반기 착공될 예정이다.

게일 인터내셔널 스탠 게일 회장은 "쇼핑업계의 선두주자인 롯데가 직접 개발, 운영하게 될 송도 롯데쇼핑타운은 국내 뿐만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을 송도로 끌어 당기는 강력한 유인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롯데자산개발(주) 역시 송도 롯데쇼핑타운으로 인한 유동인구 유입이 송도 IBD 개발을 촉진시키고 송도 내 주변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롯데그룹이 송도에 대규모 쇼핑타운을 건설하는 것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는 물론 인천 경제발전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이번 롯데의 개발 참여는 송도국제도시 활성화와 외자유치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