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 브레인 포 퓨처(From Brain For Future)!’ 바둑을 사랑하는 세계의 청소년들이 한 데 어울려 바둑 대축제를 펼친다.

웅진씽크빅 2010 경기도 세계청소년 바둑대축제가 8월 6~11일 경기도 용인시 명지대학교에서 열린다. 작년 강릉에 이은 두 번째 바둑대축제다.

대한바둑협회·KBS·명지대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경기도·용인시·웅진씽크빅이 후원하는 대회는 20여개국에서 1200여명이 참가한다. 세계바둑행사 중 가장 큰 규모다.

8세부터 19세까지 청소년이면 기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유창혁, 양재호, 장수영 등 국내 50여곳 이상의 유명 바둑도장과 바둑교실 그리고 각 학교에서 바둑을 배우는 청소년이 대거 참가한다. 한국 900명, 유럽과 아시아 300명 등이다. 기력에 따라 조별 스위스리그를 벌이고, 2010 용인시장배 바둑대회(가칭)와 2010 명지대학교총장배 바둑대회가 함께 개최된다.

이벤트와 관련 행사도 줄을 잇는다. ‘도장 최강전’, ‘경기도 vs 중국의 바둑교류전’ 등이 준비됐다. ‘9줄바둑 프로를 이겨라!’를 비롯해 ‘도전! 바둑골든벨’ ‘바둑빙고’ 등 기력과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10여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또 KBS의 날, 스카이바둑의 날이 별도 지정돼 독자적인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고, 마인드스포츠게임 이벤트 경기도 벌일 예정이다.

대한바둑협회 조건호 회장은 “세계인들에게 한국이 세계바둑의 메카임을 과시하고 아울러 세계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두뇌스포츠로서의 바둑을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회 장소와 숙소가 캠퍼스다. 유병진 명지대 총장은 “유럽에서는 대학캠퍼스를 대회장소로 자주 개방한다고 알고 있다. 세계최초의 바둑학과를 만든 명지대학교의 이름을 걸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학부모나 가족들도 실비 차원의 비용만 지불하면 숙소를 별도로 제공한다. 개별 참가자에게는 안전도우미가 배치된다.

31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