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방송 - 김종성 기자]
에버랜드는 11일부터 약 한 달간, 100만 송이 장미를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미축제'를 펼칩니다.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1985년 처음 오픈해 올해로 27주년을 맞는 국내 꽃 축제의 효시로서,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의 상징적인 놀이문화로 자리매김 해 왔습니다.

특히, 장미는 여론조사기관 갤럽에서 진행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꽃' 설문에서 1990년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줄곧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축제에 대한 손님들의 기대감이 더 큽니다.

올해 장미축제에서는 단순한 꽃 관람에서 업그레이드 해 손님들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선진형 축제문화를 선보입니다.

에버랜드는 이를 위해 100만송이의 화려한 장미와 밴드, 거리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요소를 접목해 장미원 전체를 '유럽풍 노천축제의 장(場)'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특히, 장미를 소재로 한 2개의 신규 공연 '이상한 정원의 앨리스'와 '로지나의 러브러브 대작전'이 볼만한데, 손님이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이상한 정원의 앨리스>
뮤지컬 형태의 공연인 '이상한 정원의 앨리스'는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제작한 것으로, 장미 여왕의 화를 돋운 앨리스가 왕국 최고의 재간꾼을 찾아와 위기를 모면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이 때 손님들은 앨리스와 토끼로 분장한 연기자의 지도에 따라 간단한 율동을 배워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데, 공연에는 동화속 캐릭터 16명이 출연해 재미를 더합니다.

<로지나의 러브러브 대작전>
라이브 밴드 공연인 '로지나의 러브러브 대작전'에서는 9명의 브라스 밴드 연주자와 3명의 연기자가 등장해 연인들에게 달콤한 프로포즈송을 선물합니다.

<기타 거리공연>
이 밖에도, 주말에는 아름다운 공주와 왕자로 분한 연기자들과 장미토피어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로즈 포토타임'이 펼쳐져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게 했습니다.

축제의 주인공인 장미도 장미원을 비롯한 파크 전역에서 화려하게 꽃을 피워 손님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입니다.

이번 축제에는 총 850여종 100만 송이의 장미를 선보이는데, '가든파티'•'존F케네디'•'문세도우'•'미스터링컨'•'카사노바' 등의 희귀종들도 볼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또한, 장미원 내에 최대 3미터 크기의 하트토피어리 7개와 약 80개의 장미화분 토피어리 등 이색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가족•연인과 함께 사진을 찍기에도 제격입니다.

장미원 옆에 위치한 노천 레스토랑 '홀랜드빌리지'는 장미원과 포시즌스 가든에 펼쳐져있는 수백만 송이 꽃들을 보며 시원한 생맥주 한잔을 즐길 수 있어 에버랜드 최고의 명소로 꼽힙니다.

특히 매일 5회 펼쳐지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라이브 공연과 밤 하늘을 수 놓는 불꽃놀이도 볼 수 있어 축제의 흥을 돋웁니다.

한편, 에버랜드는 장미축제와 함께 본격적인 야간개장을 시작해 밤 10시까지 화려한 꽃의 향연을 펼칠 계획이다. 야간의 즐길거리도 풍성한데, 선선한 초여름 밤에 장미원을 거닐며 데이트를 즐기거나, 매일 밤 하늘을 수 놓는 불꽃놀이를 보고 스릴어트랙션을 즐기며 짜릿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야간개장 오픈을 기념해 축제 시작일인 11일부터 20일까지 '로즈데이 야간 커플권'도 선보이는데, 이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2명이 약 30% 할인된 가격인 4만6천원에 야간 개장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