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물, 출판물 등의 기획부터 디자인, 인쇄, 발송까지 맡아 하는 기업.

매월 24일을 애플데이로 지정해서 서로 사과하고 화해하는 메시지를 담아 친구, 부모님, 선생님께 전달하는 캠페인을 벌이며 착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경기도 예비 사회적 기업 (주)위를 만나봅니다.

<착한경제시대>

 

SIGNAL UP

눈앞의 이익보다 공동체의 가치를 먼저 살피는 착한 기업이 경제를 살립니다. 미래의 가치에 초점을 맞춘 상품 개발에 힘을 쏟는 기업이 경제를 살립니다. 이 시간, 경제를 살리는 착한 기업을 만나봅니다!!

 

SIGNAL UP & DOWN

 

안녕하세요.

<착한경제시대>의 최희선입니다.

추석이 지나고 이제 정말 가을이 성큼 다가왔는데요. 오늘은 이런 가을, 우리 감성을 보듬어주는 출판도시에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주식회사 위라는 회산데요. 먼저 주식회사 위의 김태범 대표의 얘기를 준비했습니다.

 

[CUT1/기업소개]

(저희는 2005년도에 주식회사로 설립되었고요. 2013년도에 여성가족부 지정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아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일종의 협동조합 형태의 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위’라고 하는 브랜드 안에서 위 프린팅, 위SP, 위CTP, 위 북스 이런 회사들을 모아서 협동조합 형태로 묶은 거죠. 저희가 주로 생산하는 생산품에는 인쇄물들, 그리고 출판물, 생산에 앞선 디자인뿐만 아니고 그 이전에 기획 단계부터 촬영, 또 인쇄물을 발송하기 위해 만드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저희는 발송까지 다 원스톱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져드리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주식회사 위는 카탈로그나 전단지 등 인쇄물과 다양한 출판물들을 기획부터 인쇄, 발송까지 맡아 하고 있는 회삽니다. 기획 단계부터 인쇄까지 한 회사에서 다 이뤄지는 만큼 시간 절약뿐 아니라 완성도 있는 제품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인쇄물을 만드는 현장에도 찾아가봤습니다.

[CUT2/회사 현장음]

(디자인실, CTP실, 인쇄실 등 둘러보는 소리)

 

다양한 출판 분야의 전문가들이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주식회사 위에서는 인쇄물이나 출판물뿐 아니라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들도 내놓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마이토리’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내놓기도 했는데요. 휴대전화 속 사진들로 한 권의 포토북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앱입니다.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 받아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CUT3/마이토리]

(지금 워낙 스마트폰을 사람들이 많이 쓰고 있고, 사진을 찍었다 하면 대부분 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지만, 휴대전화를 여차 하면 잃어버리게 되고, 데이터를 다 날리게 되는 경험들을 한 두 번씩은 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포토북을 만들어 놓으면 이 가치는 아주 영원하게 오래도록 갈 수 있는 그런 제품이 되는 것이거든요. 휴대전화에 가지고 있는 사진을 총 92장이 들어갑니다. 사진을 활용해서 포토북으로 만들게 되는 거죠. 보시게 되면 이 안에 필요한 레이아웃이라는지 이 안에 필요한 캘리그라피 등 요소들은 저희들이 이미 다 디자인해서 넣었습니다. 보시게 되면 이 안에 필요한 레이아웃이라는지 이 안에 필요한 캘리그라피 등 요소들은 저희들이 이미 다 디자인해서 넣었습니다. 직접 사진의 크기 조절, 위치 조절을 해가면서 본인이 직접 편집한 사진을 주문하시면 한 권의 포토북이 본인에게 전달되는 거죠.)

 

주식회사 위는 경기도 예비 사회적 기업인만큼 착한 활동들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인쇄를 하기 전과 후에 나오는 여분지로 노트를 만들어서 서울 경기 지역의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기도 하고요. 휴대전화 사용이 많아지면서 직접 손 글씨로 편지를 쓰는 일이 거의 없는 청소년들을 위한 착한 사업도 진행 중입니다. 마음을 담은 엽서 등 짧은 글을 직접 손으로 써서 나누는 기회를 주고 있는데요. 학생들 역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CUT4/애플데이엽서]

(저희가 하고 있는 일이 디자인과 인쇄다 보니까 어떤 방법으로 청소년들이나 아동들에게 사회 공헌 활동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엽서를 통해서 감성적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가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생각하고, 이런 아이템들을 만들어 봤습니다./분홍색 배경에 캘리그라피로 ‘미안해요. 그리고 감사해요.’ 라고 적혀 있어요. 스마트폰을 많이 쓰는 청소년들 같은 경우 손으로 글씨를 써서 누군가에게 편지를 주는 게 처음인 친구들이 정말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 디자인을 하면서 이런 손글씨를 써서 다른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 등을 표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식회사 위에서는 매달 24일을 '애플데이'로 정했습니다. 애플데이의 애플에는 서로 잘못을 용서한다는 뜻의 우리말 ‘사과’라는 의미도 들어있다고 하는데요. 이날 서로 사과하고 화해하는 메시지를 친구나 부모님, 선생님께 전달해주는 캠페인을 벌인다고 합니다. 착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주식회사 위의 직원들도 만나봤습니다.

 

[CUT5/직원들]

(저희가 한 가지 작업을 하더라도 그 안에 진심을 담고, 또 따뜻하고 친절하게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작업들을 진행하고 소통하는 그런 부분들에 가장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일반 기업들이 사회 공헌 활동을 보다 많이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직원으로서 기업을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상당한 자부심을 느끼면서 일하고 있습니다./뭔가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에서 좋은 것 같고요. 우리 회사 자체에서도 직원들한테 복지 부문에 많이 배려를 해주는 것 같아서 보람있게 일하고 있습니다.)

 

주식회사 위에서는 인쇄물, 출판물 등의 제작을 주문할 수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 '위 디자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포스트링’이라는 엽서 제작 사이트도 열었는데요. 이곳에서는 초대장이나 청첩장 등 다양한 엽서를 온라인으로 주문, 제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집니다.

끝으로 주식회사 위에서 근무하고 있는 허현경씨의 얘기를 준비했는데요.

허현경씨의 신청곡 들려드리면서 저는 여기서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CUT6/신청곡]

(안녕하세요. 저는 주식회사 위의 허현경 대리라고 합니다. 저는 디자인 겸 엽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어요. 청소년들이 글씨를 하나씩 하나씩 쓰면서 서로 마음을 공유하고, 감성적인 것들을 발견했을 때 정말 보람을 느껴요. 저희 회사 직원들 더욱더 파이팅해서 좀 더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고, 더욱 발전하는 회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신청하고 싶은 곡은요. 레이디스코드의 ‘I`m fine thank you'입니다. 레이디스코드가 교통사고로 이슈가 되고 있잖아요. 그래서 애도하는 마음을 가지면서 이 곡을 같이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