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클레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

   

 수익의 일부로 취업 취약 계층들에게 무료 교육을 실시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경기도 군포시의 예비 사회적 기업 '클레이앤아트스쿨'을 만나봅니다.

<착한경제시대>

 

SIGNAL UP

 

이윤보다는 이웃을 먼저 살피는 기업이 경제를 살립니다.

어려운 이웃에게 일자리를 나누는 착한 기업이 경제를 살립니다.

이 시간, 경제를 살리는 착한 기업을 만나봅니다!!

 

SIGNAL UP & DOWN

 

안녕하세요.

<착한경제시대>의 최희선입니다.

착한경제시대에서는 매주 이 시간 경기도내 착한 기업들을 소개해 드리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점토를 재료로 해서 예술작품과도 같은 제품을 만드는 기업입니다. 바로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클레이앤아트스쿨이라는 곳인데요. 어떤 일을 하는지, 클레이앤아트스쿨 대표 백서영씨의 설명을 들어보시죠.

 

[CUT1/기업소개]

(클레이앤아트스쿨은 점토를 가지고 저희가 생각하고 있는 모든 아트를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그래서 ‘꿈터창고’라고도 하고 있습니다. 클레이앤아트스쿨에서는 강사 양성을 주목적으로 해서요. 취약계층이나 다문화 여성들에게 교육을 해서 그분들을 채용해서 학교나 방과 후 수업으로 교육을 나가고 있고요. 사내에서도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48개월부터 중학교 아이들까지 다양하게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요. 치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저희가 재능 기부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도 받은 기업이고요.)

 

점토공예에 푹 빠져 있던 백서영 대표는 지난 2005년 작은 공방을 차리게 됐는데요. 이 공방에서 바로 클레이앤아트스쿨이 시작됐습니다. 백서영 대표 또한 결혼과 출산으로 경력단절을 겪었다고 하는데요. 재취업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를 잘 알기 때문에 일자리를 나누는 데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합니다. 점토로 갖가지 모양을 만들어내는 클레이 아트 강사를 양성하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하는데요. 취업이 어려운 여성 등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착한 활동 덕분에 클레이앤아트스쿨은 지난 2012년 6월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됐습니다.

 

[CUT2/군포시민의날 행사 현장]

(현장 소리)

지난 주말 군포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클레이앤아트스쿨 직원들은 다채로운 모양과 색깔의 클레이 제품을 선보였는데요. 시민들의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점토로 섬세한 꽃잎모양까지 살려낸 작품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현장에서 만난 직원 공경희씨 얘기도 들어봤습니다.

 

[CUT3/공경희]

(보람된 점이 있다면 제가 구상하고 있는 물건이 판매됐을 때, 그리고 사람들이 좋아해준다거나 한 번 더 눈길을 받았을 때 그때 되게 뿌듯한 것 같아요. 저희가 예비 사회적 기업이다 보니까 아이들이나 청소년들, 그리고 성인 분들에게 생소한 것이지만 저희가 알고 있는 것들을 알려드리면서 저희도 참 뿌듯하고요. 앞으로도 계속 그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도 참 기분이 좋아요.)

클레이앤아트스쿨에서는 어린이와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점토공예 강의도 하고 있었는데요. 수업 현장에도 가봤습니다.

[CUT4/수업현장]

(현장소리)

 

아이들은 선생님의 설명 한 마디, 한 마디에 집중을 하고 있었는데요. 청소년 시절 클레이에 흥미를 느껴 점토공예를 배우게 됐다가 강사로 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수업현장에서 만난 강사 신이나씨 얘기도 들어보시죠.

 

[CUT5/신이나]

(제가 대학교 4학년인데요. 고등학교 3학년쯤에 취미로 클레이 학원에 와서 클레이를 배우기 시작하다가 정식적으로 강사 과정을 밟고, 자격증을 따서 선생님이 돼서 여기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요. 일단은 취미가 일이 되니까 돈도 벌고 즐겁기도 하고 그래서 좋은 것 같습니다. 클레이 하면서 아무래도 제가 좋아하는 걸 하다 보니까 아이들을 가르칠 때도 싱글벙글 웃으면서 수업하는 경향이 있는데, 예전에 제가 한 지역아동센터에 가서 클레이 수업을 해본 적이 있어요. 전체적으로 클레이라는 수업 자체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가르치는 저도 뿌듯하고, 제 재능을 남들한테 좋은 쪽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참 보람찹니다.)

 

클레이앤아트스쿨에서 클레이 전문 지도자 과정을 이수하면 문화센터나 방과 후 수업, 그리고 유치원 등에서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경력 단절 여성들이나 다문화 여성 등 취업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무료 교육을 해주고 있었는데요. 정기적으로 요양원이나 재활 센터 등에서 재능 기부로 무료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클레이앤아트스쿨은 앞으로 착한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해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겠다는 계획인데요. 클레이 제품을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도 판매하겠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취업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줄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집니다.

끝으로 클레이앤아트스쿨에서 일하고 있는 김미란씨 얘기 준비했는데요. 김미란씨의 신청곡 들려드리면서 저는 여기서 이만 인사 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CUT6/신청곡]

(안녕하세요. 클레이앤아트스쿨에서 관리 겸 총무 맡고 있는 김미란이라고 합니다. 박람회나 전시회 같은 데 나갔을 때 고객분들이나 수강생분들이 물건을 구매하면서 웃으면서 좋아하시는 표정을 볼 때 마다 정말 좋더라고요. 선생님들 지켜보면서 점토에서 꽃을 창조해 내고, 액세서리 하나하나 나올 때마다 정말 뿌듯하게 지켜보고 있어요. 제가 신청할 노래는요. 가을도 다가오고, 날씨도 쌀쌀해지는데 저희 언니가 10월에 결혼을 하게 됐어요. 언니 결혼도 하고, 쓸쓸한 마음 채워줄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 선택했어요.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틀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