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 학교에 음악 관련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업.

취약 계층 학생들에게 무료 수업을 해주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무료 음악 프로그램과 중고등학교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고 있는 경기도 포천시의 착한 기업 '대진상생교육센터'를 만나봅니다.

<착한경제시대>

 

SIGNAL UP

소외된 이웃을 먼저 살피는 착한 기업이 경제를 살립니다.

돈을 불리기보다는 나눌 줄 아는 기업이 경제를 살립니다.

이 시간, 경제를 살리는 착한 기업을 만나봅니다!!

 

SIGNAL UP & DOWN

 

안녕하세요.

<착한경제시대>의 최희선입니다.

요즘 단순히 눈에 보이는 성적 올리기보다는 정서를 풍부하게 하는 감성교육에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문화예술교육을 받을 기회가 많지 않은 아이들의 감성을 살려주는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CUT1/수업 현장]

(현장음)

 

경기도 파주 대원 초등학교에서 진행된 방과 후 수업 현장이었는데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악기 연주에 집중하는 초등학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 바로 대진상생교육센터인데요. 김종래 이사장의 설명을 들어보시죠.

[CUT2/기업소개]

(대진상생교육센터를 간단하게 설명 드리면요. 지역사회에 있는 단위 학교에 방과 후 학교 사업을 하는 곳입니다. 저희가 핵심적인 프로그램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은 음악 관련입니다. 그래서 악기를 직접 배우거나 오케스트라, 합창 이런 쪽으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사분들은 국내에서 공부하신 분도 있고, 해외에서 공부하신 분도 있고 저희가 양질의 강사를 캐스팅해서 지역 사회에서 이런 교육 관련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포천에 있는 대진상생교육센터는 지난 2012년 11월에 설립돼서 다음 해 11월에 경기도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됐습니다. 주로 경기도 지역 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2014 사회적 경제 스타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강필수 본부장의 얘기도 들어보시죠.

[CUT3/강필수 본부장]

(저희 특성화 프로그램 중에 가장 돋보이는 프로그램이 ‘안녕 오케스트라’입니다. 이 안녕 오케스트라는 처음 오케스트라를 만나는 친구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작했던 아이템이고요. 클래식 악기에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서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플롯 등을 전액 다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저희 센터에는 300여 개의 악기와 악기를 나를 수 있는 큰 차량들을 준비 시키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종종 이런 얘기를 합니다. “선생님, 이번 프로그램 아니었으면 저는 첼로 한 번 만져볼 수도 없었을 것 같아요.”아이들이 했다는 기억과 추억, 또래 아이들과 합주를 함으로써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감으로써 아이들에게 좋은 기억이 되는 것 같아서 참 뿌듯합니다.)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클래식 음악을 통해 감성을 키울 수 있도록 악기를 모두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이돌 가수를 좋아하는 나이지만 호기심을 갖고 꾸준히 수업에 나오는 학생들이 많다고 합니다.

 

[CUT4/수업현장2]

 

학생뿐 아니라 선생님들도 이 같은 방과 후 수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대원초등학교 교사 고은진씨의 얘기도 들어보시죠.

 

[CUT5/고은진 교사]

(저희 학교에서 학생들의 문화예술적인 감성을 많이 키우고자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교육부에서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추천하는 공문이 왔길래 참 좋은 의도를 가지고 운영하는 기업인 것 같다 그래서 저희가 신청을 했더니 많은 지원을 해주시더라고요. 참석하는 학생들의 자신감, 자존감도 많이 향상되었고요. 학생과 학부모, 교사, 학교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방과 후 수업을 진행하는 강사들 또한 아이들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합니다. 대원 초등학교에서 지휘자로 수업을 진행하는 김광용씨의 얘깁니다.

 

[CUT6/김광용 강사]

(저희는 예비 사회적 기업이다 보니까 문화적으로 좀 소외된 지역의 학교에 가서 수업을 하는데요. 처음에는 저도 이렇게 멀리까지 가서 수업을 해야 하나 생각했는데, 학교에 오고 나니까 그 마음이 싹 바뀌었어요. 아이들이 참 해맑고, 열심히 해줘서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오고 있고, 수업도 그렇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파주 대원 초등학교 같은 경우는 얼마 전에 통일로 미술대회에 초청 연주를 다녀왔는데, 아이들 자부심이며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더라고요. 그런 걸 보면서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이들의 밝은 모습, 자신감 넘치는 모습 볼 때 가르치는 사람 입장에서 참 뿌듯합니다.)

 

대진상생교육센터는 무료 수업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 중고등학교로 찾아가는 음악회도 열고 있는데요. 앞으로 착한 활동을 더욱 확대해서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진데요. 끝으로 대진상생교육센터 전영학 사무국장의 얘기를 준비했습니다. 전영학씨의 신청곡 들려드리면서 저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CUT7/신청곡]

(안녕하세요. 저는 대진상생교육센터 사무국장 전영학입니다. 저희가 보람되는 일들이 많은데요. 그중에서 제가 가장 보람을 느끼는 일들은 아이들이 저희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을 통해서 클래식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고, 관심을 갖게 되고, 오케스트라에 빠져드는 모습을 보면 보람됩니다. 저희가 오케스트라 운영을 하면서 아이들한테 무료 공연을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아이들에게 많이 들려주는 곡이 있는데, 저희 선생님들이 시크릿가든의 ‘You raise me up'을 친구들에게 많이 해주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신청할 곡은 시크릿가든의 'You raise me up'입니다. 시크릿가든의 'You raise me up' 틀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