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100ml 정도로 차 한 대를 세차할 수 있는 경기도 평택시의 세차 전문 협동조합.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평택 지역 복지단체 차량을 무료로 닦아주는 착한 기업, 경기도 평택시의 예비 사회적 기업 '차오름협동조합'을 만나봅니다.

<착한경제시대>

 

SIGNAL UP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먼저 살피는 착한 기업이 경제를 살립니다.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기업이 경제를 살립니다.

이 시간, 경제를 살리는 착한 기업을 만나봅니다!!

SIGNAL UP & DOWN

[CUT1/세차장현장음]

(어서오세요~...)

 

안녕하세요.

<착한경제시대>의 최희선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 어떤 곳인지 눈치 채셨나요?

네, 바로 세차 전문 회산데요.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차오름 협동조합입니다. 그런데 차오름 협동조합은 일반 세차장과 달리 약 100ml 정도의 물만 있으면 세차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정용식 대표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CUT2/회사소개]

(저희는 친환경 세제로 물 없이 세차하는 차오름 명품 세차입니다. 일반 협동조합으로서 총 직원은 6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평상시 일반 차들 세차를 할 때 물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일반 세차할 한 대 분량으로 저희는 약 200대를 닦을 수 있는 초미립자를 발사해서 차 한 대 세차하는데 물은 종이컵 한 컵 정도가 들어갑니다.)

차오름 협동조합은 직원들이 조합원으로 구성된 협동조합인데요. 평택 지역 자활센터에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뜻을 모아 지난 2013년 11월에 조합을 설립하게 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조합 이름도 모두 차오르자는 뜻에서 차오름 협동조합이라고 지었다고 하는데요. 올해 10월에는 경기도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직원들은 취업에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일하는 보람도 더욱 크다고 하는데요. 홍현주 이사의 얘기도 들어보시죠.

[CUT3/홍현주]

(저는 세차 교육 담당입니다. 기본적으로 차를 닦을 수 있게 교육을 해주고 있습니다. 일단 제가 일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고요. 차가 자식 같아요. 들어오면 더러운 상태로 들어오잖아요. 씻기고, 광택 내놓으면 자식처럼 사랑스럽더라고요. 세차해서 고객분들한테 물어보면 다들 좋다고 하세요. 그럴 때마다 보람됩니다.)

 

친환경 세차라는 말이 조금 낯설게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차오름 협동조합에서는 세차 과정에서 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폐수를 아예 배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세차 작업 현장에도 가봤습니다.

 

[CUT4/세차현장]

(현장소리)

 

자동차 외부는 차량용 세제로 광택과 코팅을 해주고, 세균이 많다고 알려진 실내는 꼼꼼하게 살균을 해주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세차하는데 시간은 다른 곳보다 조금 더 걸리지만,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고객 이정미씨의 얘기도 들어보시죠.

 

[CUT5/이정미]

(최선을 다해주시니까 여기로 와서 닦아요. 겉뿐 아니라 내부의 먼지까지 닦아주니까 제가 손댈 게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리고 광택이 다른 데보다 오래 유지되고요. 참 깔끔하게 잘해주시는 것 같아요. 여기는 정말 물이 별로 들어가지 않더라고요. 다 손으로 내부까지 다 닦아주시니까 시간은 다른 곳보단 조금 더 걸려요. 그런데 정말 깔끔하고, 관리가 유지되니까 한 달에 한 두번 정도는 꼭 오는 것 같아요.)

 

차오름 협동조합은 현재 평택 지역 복지단체의 차량들을 무료로 닦아주고 있다고 합니다. 정용식 대표는 본인이 받은 도움을 이웃에게도 돌려주고 싶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착한 활동을 더욱 확대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싶다고 합니다.

[CUT6/앞으로 계획]

(다들 아픔을 한 번씩 겪은 분들이다 보니까. 남한테 도움도 많이 받고. 많이 받았으니까 또 베풀어야 되는 것도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 이익보다는 남도 생각하자는 취지에서 한마음 한뜻이 되어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됐습니다. 앞으로는 일자리 창출도 많이 해야겠죠. 많은 사람들 도와주려면 일자리 창출이 우선이거든요. 제가 많은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이제는 돌려줄 때도 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사회적 기업으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집니다. 끝으로 차오름 협동조합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성기씨 얘기를 준비했는데요. 김성기씨의 신청곡 들려드리면서 저는 여기서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CUT7/신청곡]

(안녕하세요. 저는 차오름 협동조합 조합원이면서 영업이사와 함께 행정지원 차원에서 같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김성기입니다. 차오름 협동조합은 평택 지역 자활센터의 참여자분들이 자립 자활을 목적으로 세차를 열심히 배워서 매장을 내 독립한 협동조합 기업입니다. 개인 기업이 아니고, 협동조합이다 보니까 우리 직원들이 함께 상의해서 회사를 이끌어 가는 게 참 힘이 나고, 재미있습니다. 제가 신청할 곡은 넘버원 코리안이 부르는 여행은 시작된다 라고 하는 노랜데요. 요즘 가을철에 여행 많이 가는데, 차도 깨끗하게 닦아서 연인들과 함께 가족들과 함께 신나는 여행이 될 수 있게 넘버원 코리안의 여행은 시작된다 틀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