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0604]경기도 예비사회적기업 (주)닉스월드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밧줄, 반사밧줄, 줄넘기, 앞치마, 장바구니 등을 만드는 착한 기업. 환경을 생각하며 경제를 살리는, 경기도 오산시에 있는 착한 기업을 만나봅니다.
<착한경제시대>
SIGNAL UP
이윤보다는 환경과 이웃을 먼저 살피는 기업이 경제를 살립니다.
버려지는 물건을 새 제품으로 되살리는 기업이 경제를 살립니다.
이 시간, 경제를 살리는 착한 기업을 만나봅니다!!
SIGNAL UP & DOWN
안녕하세요~
<착한경제시대>의 최희선입니다.
일본 원전사고 이후 환경오염 문제가
국내외 언론에서 심각한 문제로 다뤄졌는데요.
우리 주변의 환경을 보호하자는 목소리도 높아진 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친환경제품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오늘 제가 다녀온 기업은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기업입니다.
경기도 오산시에 있는 주식회사 닉스월든데요.
어떤 기업인지 닉스월드 대표 김은자씨의 얘기로 들어보시죠.
[CUT1/대표-기업소개]
김은자 대표는 우리가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현수막을 보면서
재활용 방법을 고민했다고 합니다.
한 번 쓰고 버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인데요.
오랜 고민 끝에 폐현수막을 밧줄이나 장바구니, 그리고 앞치마와 줄넘기 등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현수막으로 만들어진 밧줄은 어떨지 잘 상상이 안가시죠?
제가 폐현수막을 이용해서 밧줄을 만드는 현장으로 직접 가봤습니다.
[CUT2/밧줄현장]
현수막에 입혀져 있던 다채로운 색깔과 무늬가
밧줄로 재탄생했는데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밧줄이 아니라
알록달록 아주 예쁜 모양으로 바뀌어져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폐현수막으로 만들기 때문에 다른 밧줄보다 성능이 좀 떨어지는 건 아닐까 생각하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하지만 일반적인 밧줄과 비교해봐도 성능이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격도 다른 밧줄에 비해 60퍼센트 정도 저렴하다고 합니다.
예쁜 모양에다가 성능도 좋고 환경까지 생각하는 제품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닉스월드의 밧줄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이런 밧줄 외에도 닉스월드에서는 반사지를 이용한 반사밧줄을 개발했습니다. 이 밧줄은 낮에 햇빛을 받으면 아름다운 빛을 내고 밤에는 조명을 비출 때 빛을 내게 되는데요.
산책로나 놀이터, 꽃길 등에 아주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야간작업에 쓰이는 안전용품에도 활용된다고 하고요.
특히 오산시에 있는 공원 곳곳에 이 반사밧줄이 설치돼 있는데 시민들의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오산시 지역경제과 서정욱씨 얘기 들어봤습니다.
[CUT3/오산시]
닉스월드에서는 이런 반사밧줄 외에 반사줄넘기도 만들고 있습니다. 반사줄넘기 역시 폐현수막을 이용해서 만든 제품인데요. 반사 줄넘기에 비춰지는 빛의 각도에 따라 다양한 색깔(맞는지 확인 필요)의 빛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아주 인기가 많다고 하고요.
이밖에도 닉스월드는 폐현수막을 활용해 앞치마나 자루, 장바구니와 화분 덮개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CUT4/자루 현장]
닉스월드는 지난 2012년 6월부터 경기도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았는데요. 닉스월드에서 일하고 있는 10여명의 직원들은 모두 장애인이나 고령자 분들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자원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하고 있는데요.
직원들은 하나같이 착한 제품을 만든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합니다.
폐현수막을 이용한 앞치마나 장바구니, 그리고 줄넘기, 밧줄 등을 구입하려면 닉스월드 인터넷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이제 마쳐야 할 시간인데요.
전국적으로 매년 5000톤에 달하는 폐현수막이 나온다고 하는데요.
상당수가 한 번 쓰고 불에 태워 버린다고 합니다. 소각 비용은 1톤당 16만원 정도가 들기 때문에 1년에 약 8억원이 버려지는 셈입니다.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도 절약하는 이런 제품들이 더욱 많이 생산됐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기를 기대해봅니다.
끝으로 닉스월드에서 영업이사를 맡고 있는 김병한씨 얘기 준비했는데요.
김병한씨의 신청곡을 들려드리면서
저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CUT5/신청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