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생각하고, 사회활동에도 힘쓰고 있는 착한 기업. 

세제 없이 세탁할 수 있는 세탁볼을 만들어 파는 착한 기업 남양주시 '한빛협동조합'을 만나봅니다.

<착한경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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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기업이 늘어나야 지속적인 경제 성장이 가능합니다. 이윤에만 매달리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먼저 살피는 착한 기업이 경제를 살립니다. 이 시간, 경제를 살리는 착한 기업을 만나봅니다!!

SIGNAL UP & DOWN

 

안녕하세요.

<착한경제시대>의 최희선입니다.

요즘 환경오염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친환경 제품을 찾는 분들 많으시죠? 오늘은 세제 없이 세탁할 수 있는 친환경 세탁볼을 만드는 곳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한빛협동조합’인데요.

어떤 곳인지 한빛협동조합 김광순 이사장의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CUT1/조합소개]

(저희 한빛협동조합은 2013년도에 설립했어요. 조합원 10명으로 시작해서 협력을 통해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조적 기업형 실현을 위해서 설립하게 됐고요. 우리 협동조합에서는 친환경 제품으로 세탁볼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고요. 저희가 조합을 설립하게 된 계기는 서로 협력해서 잘 살아보자라고 하는 겁니다. 우리 조합의 구성 형태는 지역주민,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조합원으로 구성돼서 다중이해관계자 협동조합니다.)

 

한빛협동조합은 2013년 5월에 남양주시에 있는 중소기업들과 개인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인데요. 세제를 넣지 않고도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는 세탁볼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평소 환경 보호에 관심이 많았던 한빛협동조합의 박승철 이사는 생활하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세탁볼을 개발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친환경 제품을 고안했는지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CUT2/세탁볼 설명]

(어떡하면 우리가 가정에서 폐수를 줄이고 환경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하고 연구해서 볼을 생산하게 되었습니다. 볼 안에 들어있는 세라믹 구슬은 광물질 83가지를 추출해서 1200도에서 1500도 사이에서 구운 구슬이에요. 탈취력 할 수 있는 구슬, 세척력 하는 구슬, 항균할 수 있는 구슬...여러가지 작용하는 구슬을 이 안에 담은 거예요.)

 

한빛협동조합의 세탁볼은 동그란 플라스틱 볼 안에 작은 구슬들이 들어 있습니다. 이 구슬들이 물 분자 운동을 활발하게 하면서 세제 없는 세탁을 가능하게 하는데요. 심한 얼룩이 지더라도 평소 사용하던 세제의 10분의 1만 넣고 세탁볼을 함께 사용하면 말끔하게 묵은 때를 지울 수 있다고 합니다.

세탁볼을 만드는 작업 현장에도 가봤습니다.

 

[CUT3/작업현장]

(작업현장

+ 세탁 원리는 세라믹에서 나오는 음이온이나 원적외선이 물을 이온화 시키면서 ph도 높게 해주고, 계면활성 역할도 할 수 있는 원소가 만들어집니다. 그러면 그게 세탁이 되고, 또 원적외선이 물 분자를 잘게 쪼개줘서 섬유 속을 왔다 갔다 하면서 때를 섬유와 분리시켜 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세탁볼은 우수한 세탁력뿐 아니라 항균효과와 표백 기능도 있다고 하는데요. 세탁볼 이외에 별도로 섬유유연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만큼 정전기 방지와 섬유유연 효과까지 있다고 합니다. 지난 2014년 5월에는 경기도 우수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한빛협동조합의 세탁볼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 차영순씨 얘기도 들어봤습니다.

[CUT4/고객]

(작년 여름에 아는 분이 선물을 주셨어요. 처음엔 이런 제품이 다 있네 하고 호기심에서 써봤는데, 쓰면 쓸수록 좋아요. 빨래도 할수록 깨끗해져서 더 좋기도 하지만, 아이가 있는데 아이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환경보호에도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니까 마음도 뿌듯하고요. 워싱볼 쓰고 나서는 세제를 거의 안 쓰고 있어요. 그러니까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수질보호 차원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세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서 소비자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고 환경보호 효과도 있을 것 같은데요. 한빛협동조합에서는 남양주시의 어르신들을 위한 국수 장터뿐 아니라 몸이 불편한 장애우들을 위한 장터를 여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활동에도 힘쓰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뿐 아니라 환경 보호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사회 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는 한빛협동조합의 조합원들 얘기도 들어봤습니다.

 

[CUT5/조합원들]

(현재 모두 함께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일을 하다 보니 주인 의식도 생기고, 함께 희망을 만든다는 걸 조합을 통해 알게 됐어요. 비록 지금은 수익이 많이 안 나지만 행복하게 근무하고 있습니다. / 기업인이 모여서 본인이 갖고 있는 제품과 인적 자원을 이용하다 보니 서로가 제품을 나눌 수 있고, 홍보 역할을 해주고, 서로 필요할 때 제품에 대해 알림 역할을 해주다 보니 상생이 되는 것 같아요.)

 

조합원들은 조합에 가입하고 나서 좋은 점이 많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빛협동조합에서는 세제 없이 세탁할 수 있는 세탁볼 외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환경 보호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회사들이 더욱 늘어나고, 소비자들도 친환경 제품에 더욱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제 마쳐야 할 시간입니다.

끝으로 한빛협동조합 장동훈 이사 얘기를 준비했는데요. 장동훈씨 신청곡 들려드리면서 저는 여기서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CUT6/신청곡]

(안녕하세요. 한빛협동조합에서 영업이사로 근무하는 장동훈입니다. 한빛협동조합은 소상공인과 직원으로 구성된 영리를 추구하는 협동조합이지만, 사회적 목적 실현을 위한 사회 서비스를 하고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협동조합이라고 자부심이 있습니다. 노래는 박진도의 ‘사랑과 인생’을 듣고 싶습니다. 우리는 보릿고래를 겪은 세대입니다. 그 시절 어려움을 사랑과 우정으로 견뎠던 친구들을 생각나게 하는 노래입니다. 그래서 신청하게 됐습니다. 박진도의 ‘사랑과 인생’틀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