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소득 증대를 위해 만들어진 마을기업.

국산배지로 유기농 먹을거리 표고버섯을 생산해 판매하는 경기도 오산시 마을기업 '물향기 농산'을 만나봅니다.

<착한경제시대>

 

SIGNAL UP

 

나 하나가 아니라 내가 사는 공동체를 먼저 살피는 기업이

경제를 살립니다.

눈앞의 이익보다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착한 기업이

경제를 살립니다.

이 시간, 경제를 살리는 착한 기업을 만나봅니다!!

SIGNAL UP & DOWN

 

안녕하세요.

<착한경제시대>의 최희선입니다.

지역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의 특화 자원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는 마을기업이 요즘 늘어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경기도 오산시에 있는 마을기업인 '물향기 농산'에 다녀왔습니다.

물향기농산은 표고버섯을 재배해서 판매하는 곳인데요.

물향기 농산 여은남 대표의 자세한 설명을 들어보시죠.

 

[CUT1/기업소개]

(물향기 농산은요. 오산시 마을기업 2호로 표고버섯 농장을 작년 4월에 시작해서 금년 3월부터 생산되고 있어요. 특히 국산배지로 생산하다 보니 소비자분들게 향이 정말 진하고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입소문으로 우리 농장을 찾아주는 고객이 많습니다. 특히 어느 버섯보다도 여름에는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시설을 잘 갖추지 않으면 표고버섯을 생산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35도 날씨에도 하우스 안은 25도로 유지하고, 시설이 잘돼 있기 때문에 물향기 농산에서는 1년 12달, 연중 생산이 됩니다.)

 

물향기 농산은 2013년 4월에 설립됐습니다. 표고버섯을 생산할 수 있는 하우스 공사를 마치고 2014년 3월부터 표고버섯 생산을 시작했는데요. 버섯이 영양분을 먹고 자라는 토양 역할을 하는 배지를 비교적 저렴한 중국산이 아닌 국산으로 쓰고 있습니다. 경기도 오산시에서는 이렇게 국산 배지를 써서 친환경 농법으로 표고버섯을 생산하는 곳이 드물다고 하는데요.

물향기 농산의 농장에도 가봤습니다.

[CUT2/농장현장]

(버섯농장

+약 15일 정도 있으면 버섯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 버섯이 한 번 수확을 하고 수면 시간이에요. 이거 한 20일 정도 수면시켜야 해요. 그리고 이걸 다시 충격을 줘서 잠을 깨워주고 물을 주면 잠에서 깨어나서 일주일이면 생산되고, 20일 쉬고, 또 일주일 쉬고 20일 생산되고...그러는 거예요.)

 

폭염 속에서도 여은남 대표를 비롯한 직원들은 비닐하우스 안에서 구슬땀을 흘리면서 쉴 새 없이 작업에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CUT3/직원들]

(이렇게 더운 날씨에는 자주 물을 뿌려줘야 해요. 아니면 배지가 말라서 쓸 수가 없어요. 배지에 물이 직접 닿으면 배지가 죽기 때문에 막대 위에 분무기처럼 뿌려줘야 해요. 버섯이 나올 때가 좀 힘들지만 먹는 사람들을 보면 기분이 좋고, 우리 국내산을 키우고 있어서 자부감이 있어요./재미 있어요.나이 먹고 이렇게 일을 하니 즐겁고, 처음 하는 일이라 신기하기도 하고...재미있게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직원들은 하우스 안 온도를 25도로 유지하기 위해서 표고버섯 배지에 계속 물을 뿌리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요. 매일 속옷까지 다 젖는 고된 일을 하고 있지만 고품질 버섯을 소비자에게 전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남달라 보였습니다.

[CUT4/표고버섯특징]

(우리 물향기 농산에서 생산하는 표고버섯은 무공해 친환경으로, 여기에 들어가는 모든 물이고, 원료고 전부 친환경 유기농 무공해로 키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비자들이 믿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걸 생산하고 있습니다. 맛있고, 부드럽고, 이게 소고기보다 낫다 그럴까. 부드럽고 맛이 좋아요. 표고버섯이 그냥 먹어도 괜찮은데, 데쳐 먹으면 회 같기도 하고, 삶아 먹으면 고기 삶은 것 같기도 하고...향도 좋고, 보기도 엄청 좋아요. 제가 시장도 다녀봤지만 이렇게 좋은 버섯은 없는 것 같아요. 저희 표고버섯 맛 좋고, 향도 좋고 몸에도 무척 좋습니다. 많이들 애용해 주세요.)

 

물향기 농산에서 정성들여 생산한 표고버섯은 고기처럼 쫄깃한 식감과 그윽한 향, 높은 영양가가 강점이라고 합니다. 물향기 농산은 표고버섯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아직 5개월밖에 안 됐지만 재배현장으로 직접 찾아와서 사 가시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입소문이 났다고 합니다. 경기도 오산시의 단골 고객 지윤자씨도 만나봤습니다.

 

[CUT5/고객]

(그렇게 맛있어요. 쫄깃쫄깃하고, 소고기보다 더 좋은 것 같아요. 아는 동생과 우리 딸이 가지고 가서 먹어보더니 여기 것은 싱싱해서 그런지 향이 짙다고 그러더라고요. 제가 먹어봤을 때도 맛있어요. 향이 짙고, 너무 좋아요. 저는 다달이 세 박스씩 구입해서 건강을 위해서 많이 먹으려고요. 자연산이라 앞으로 믿고 계속 먹을 거예요.)

 

물향기 농산은 오산시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만큼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이었습니다. 오산시에 있는 요양원이나 복지관 등에 한 달에 20킬로그램 정도의 표고버섯을 꼬박꼬박 무료로 보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도 오산 시민을 위한 착한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물향기 농산에서는 앞으로 말린 표고버섯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표고버섯은 햇볕에 말리면 비타민D가 생성돼 건강에 더욱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 제품은 전화 주문을 하시거나 물향기 농산으로 직접 찾아가서 구입하실 수 있는데요. 앞으로는 직거래 장터를 열어 더 가까운 곳에서 소비자들이 이곳 생산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고요.

끝으로 물향기 농산에서 일하고 있는 이순열씨 얘기를 준비했습니다.

이순열씨의 신청곡 들려드리면서 저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CUT6/신청곡]

(안녕하세요. 물향기 농산에서 일하고 있는 이순열입니다. 저희 물향기 농산은 오산시 마을기업으로서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유기농 먹거리로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곳입니다. 저희 물향기 농산 표고버섯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많이 사랑해 주세요. 노래는 황금심씨의 알뜰한 당신을 신청합니다. 제가 어릴 적 친정어머니께서 가끔 부르시던 노래입니다. 문득 연로하신 친정어머니가 생각나 이 노래를 신청합니다. 엄마 사시는 날까지 건강하셔야 하고, 사랑해요. 황금심씨의 알뜰한 당신 틀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