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정이야기>>

원기범 : 화요일 이 시각, ‘경기연정이야기’ 시간입니다.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방식의 연정을 소개해  드리는 시간인데요.

             최희선 리포터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리포터 : 네, 안녕하세요.

박종재 :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하셨나요?
 

리포터 : 네, 오늘은 2015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올 한 해 경기도의 연정은 어떻게

               진행됐고, 성과는 어땠는지, 또 아쉬운 점은 없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볼까 합니다.

원기범: 네, 지난해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취임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연정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됐는데요.  대립만 하는 중앙정치와 대비되면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기도 했죠.                    

리포터 : 네, 그렇습니다. 정치인들이 싸우는 모습을 이제 그만 보고 싶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요.  경기도의 연정은 소모적인 정쟁을 중단하고 도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나라도  시작해보자는  취지로 시작

                됐습니다.  물론 시행착오가 없지는 않았는데요.

                신율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평가를 먼저 들어보시죠.   

[CUT1/신율] 51″  (우리나라...들을 수밖에 없겠죠.)              

 
박종재 : 네, 경기도의 연정은 새로운 정치 실험이라는 의미에서 중앙 정치권의 관심을

               받았는데요.  아직 우리나라 정치 현실에서 완전히 뿌리를  내리지 못한 측면도

              있고요.    평가는 좀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   

리포터 : 네, 앞서 언급된 것처럼 가장 크게 걱정되는 부분이 일회성 보여주기식

               연합정치로  끝나는 게 아니냐는 것이었는데요.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의 얘기를 같이 들어보시죠.

  
[CUT2/이기우] 30″  (아마...대단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원기범 : 네, 사실 우리가 이 시간 방송했던 내용들을 돌아보면, 눈에 띄는 성과들도

                적지 않았는데요.   구체적으로 좀 설명을 해주시죠.  

리포터 : 그렇습니다. 지난해 7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취임 이후 경기 연정을 정리해

                보면요.   먼저 경기도의회와의 연정이 시작됐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일부 예산편성권을 도의회에 부여했고,  야당의 추천을 받아 임명된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가  복지와 여성, 환경,  대외정책 업무를  총괄하며

                인사권과 예산권도 갖게 됐습니다.   도내 시군과의 협력도 본격화됐는데요.

                올해 4월과 12월에 도내 31개 시군이 모여 상생협력토론회를 통해 해묵은

                문제를 풀어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강원도와 제주도 등 다른 광역지자체와의 연정을 시도했고요.

                오랫동안 갈등을 빚어왔던 도교육청과 손을 잡고  추진한 협력 사업도 눈길을

                끌었죠.  

                대표적으로 경기도와 도교육청의 착한교복 사업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도내 중 고등학교 학생들이 이른바 반값교복을  입을수 있게될 

                전망입니다.                    

박종재 : 네, 경기연정의 성과에 대해 정리해주셨는데요.

               무엇보다 많은 분들이 올 한 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지난 여름 메르스사태를

               꼽으실 텐데요.    당시 경기 연정 차원에서 추진된 사업도 많았죠.       

리포터 : 네, 온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던 메르스 사태 당시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민간대형병원과 공공병원의 협력 시스템 등을 갖추는   ‘메르스 치료 민관

                네트워크’를 구성했는데요.      

                 특히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와 함웅 경기도병원협회장이   공동위원장으로

                 민관 합동의료위원회를 이끌면서  메르스 사태에 효율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확산 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과 공공 부문이 적극적으로 힘을 합친 사례라고 볼 수 있는데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얘기도 들어보시죠.                           

[CUT3/남경필] 24″  (연정을 통해서...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원기범 : 네, 올 한 해 연정을 통해 눈에 띄는 성과들이 참 많았는데요. 

               앞으로 좀 개선돼야 할 것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리포터 : 네, 과거에는 극심했던 여야의 갈등 양상이 이제 되풀이되지 않는다는 점이

               경기 연정의 큰 성과로 꼽히고 있지만 과연 정치 제도로써 뿌리내릴 수 있느냐

               의 문제가 있습니다.    앞서 잠깐 언급된 것처럼  경기 연정의 여러 사업들이

               지속될 수 있을지, 걱정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이기우 사회 통합부지사의 얘기를 같이 들어보시죠.

[CUT4/이기우] 45″  (우선 우리의...관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박종재 : 경기도의 연정, 앞으로의 계획도 궁금합니다.  

리포터 : 경기도는 앞으로 경기도의회와의 예산연정을 강화하고, 교육청과의

                착한교복 입기 사업,  꿈의 교실 사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인데요. 

                특히 내년에는 민간 부문과 함께 추진하는 경제 분야의 연정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주요 사업은 도내 신생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경기도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중소기업을 위한 공공물류·유통단지 등을 조성하는 건데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에게 앞으로 계획을

                 물어봤습니다.

[CUT5/남경필, 이기우] 50″ (연정은...진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원기범 : 네, 오늘은 올 한 해 경기 연정의 성과와 아쉬운 점에 대해 얘기해봤는데요.

               내년에는 경기 연정이 정말 더 많은 도민들의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경기도의 정치 브랜드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봅니다.

               최희선 리포터, 오늘 소식 고맙습니다.  

리포터 : 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