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외할머니 제사가 있어

시골집 다녀왔어요.

간단히 장봐서~ 엄마를 도와 하루종일 음식하고~나름 바쁜 하루를 보내고 왔네요.

저는 외할머니 얼굴을 본적이 없어요.

엄마가 13살땐가 암튼 어릴때 돌아가셨대요.

그래서 엄마께서 제게 늘 하시는 말씀중에 하나가..

너는 시집가서 모르는게 있거나....속상한일 있어도~

상의할 사람이 있으니 얼마나 좋으냐는거에요.

엄마는 6형제중에 맏이여서

일찍 친정엄마를 여의고 나니~ 어린동생들 챙기랴.. 살림하랴..

힘들어도 힘들다 투정할 정신도 없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오늘 엄마께서..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하며~ 참 많이 우셨어요.

그당시 할머니가 나이 50도 안돼서 돌아가셨다던데...

좋은세상 좀 살아보고 가셨으면 얼마나 좋으셨을까...하시면서 말예요.

 

암튼 오늘 다시한번 엄마의 소중함을 느끼는 하루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