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김은진님은 김연수 작가의 <청춘의 문장들> 이란 산문집 중에

'등나무엔 초승달 벌써 올라와' 부분을 읽어 주셨는데요.

이 책은.. 김연수 작가가

청춘을 보내며 즐겨 읽던 싯구, 문장, 혹은 소설의 한 부분을 모아서

담담한 문체로 써내려 간 글들을 모은 책인데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문체로 쓰여진 글 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생각을 '꽉' 붙자는 강한 매력이 있는 문장들이더라구요...

특히 '등나무엔 초승달 벌써 올라와' 부분은

故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의 가사가 함께 해서..

저도 모르게 김광석의 노래를 '흥얼'대게 됐는데..

낭독에 이어 '딱' 그 노래가 나와서 더욱 먹먹해졌던 거 같습니다.

우쿨렐레 동호회 회원이신 김은진님은..

릴레이 낭독 캠페인이 잘 이어질 수 있도록 애써주신 분이기도 한데요.

정말정말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ㅠ

소중한 만남,감사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