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8교시는 정식 야자시간이 아니라서 친구에게 부탁한 자료를 복사하느라 잠시 자리를 비웠는데, 감독선생님이 결석체크를 했다"

 

"그러면 네가 실수한 거 아니냐" 했더니 

조목조목 예를 들더군요 

자기 실수가 절대 아니며 자기가 심화반 학생이 아니라 불이익을 당하는 것이다 

심화반은 학교에서 대학을 반드시 보내야하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야자에 며칠씩 빠져도 생기부를 위해 결석처리를 안한다고... 

아이는 그 선생님과 수차례 이야기를 했지만 단호한 선생님은 귀를 열어주지 않았고 아이는 너무도 답답해 마지막으로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에서 분한 마음을 다 털어놓았다고 합니다 이일이 제아이뿐만 아니라 비일비재한 일이었고 아이의 이유가 타당했기에 담임선생님께서 앞장을 서주셔서 며칠 후 정상적으로 출석처리가 되었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혼자서 며칠을 끙끙거렸을 아이 생각에 미안함과 화가 치밀어 오더라구요

세상에 어떻게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일이 학교에서 벌어진걸까요?

심화반이 아니면 대학도 가지 말아야 하고 꿈도 꾸지 말란 소리입니까? 

어떻게 하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어른들 못지않게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싸워가는 우리 아이들인데,  교육현장에서 자행되어지는 이런 차별에 마음이 천갈래 만갈래 찢어지고 있습니다 

학교가  냉엄한 사회 현실을 예습하는 장소인가요? 설령 그렇더라도 꿈을 잃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사회가 일류라고 불리는 사람들에 의해서만  돌아가는 것이 아니잖아요

 

교육이 상처보다는 실패를 하여도 꿋꿋히 일어서는 7전 8기의 배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몇자 적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노래 한곡 추천해주세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