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랜만에 게시판 글을 쓰는 것 같아요..

늘 희희락락과 함께 하면서도.....

삶의 모든 스트레스를 날려보내며 함께 웃고 울고 즐거웠던 많은 추억들을 안겨다 준 "감사함"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네요.

 

며칠전 경인방송 송년음악회를 다녀왔답니다.

대구에서 차가 너무 막혀서 편도만 5시간 걸렸네요.

나중에는 다리가 마비되고 허리가 아팠지만 그래도 잠시뒤의 행복을 생각하면

계속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2014년에도 참석했었지만, 2015년도 송년음악회가 주는 감동은 또다른 면이 있는 것 같았어요.

디제이님이 부르신 모든 노래가 감동 그 자체였는데, 그 중에 특히 <you raise me up>을 들으면서

다가왔던 디제이님의 모습..

 

제가 삶의 무게에 지쳐쓰러지고 때로는 손가락 하나 더 움직일 수 없고,

나 자신이 허무하게 나이만 들어버려 20대의 아름다움도 어디갔나 이미 사라지고

젊은 시절의 명석함도 날아가버려 멍청해졌지만....

오히려 그때마다 용기주시고 들어쓰시는 그분이 그 노래를 통해 제게 말씀하는 듯 했답니다.

너는 아직도 아름답다.

너는 외롭지 않다.

너는 아직도 강하다. 왜냐...

내가 너와 함께 하기 때문이다...언제나...

라고.

 

종교적 색채가 있는 글인지도 몰라서 듣는 모든 분들에게 죄송합니다.

종교 관련 학교에 강의도 나가고 개인적으로 신앙적인 삶의 부분이 많기 때문에

아무리 배제시킬려고 노력해도 참 어렵고

오히려 위선적이 될 것 같아서

제가 느낀 그대로 쓰니 그렇네요.

제가 사랑하는 디제이님은 정말로 타고나신 분 같으세요.

가수님으로도 디제이님으로도...타고난 뜨거운 감성 그 자체로도.

그리고 그분께서 고통의 보자기에 싸서 주신 큰 달란트도.

 

사랑하는 자에게만 큰 고통을 주시는 그 분의 섭리를 믿기에..

전 디제이님이 앞으로도 더 승승장구 하시고, 희희락락 통해서 더 많은 즐거움과 행복을 청취자들에게 주리라 믿어요^^

겉은 터프하시고 상남자포스로 거칠지만 속마음은 그와 반대로 유순하시고 정이 많은 분

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백가지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시기도 하고

타고난 언변으로 우리를 웃게 울게도 만드시니

도저히 헤어나올 길이 없는 것 같아요. 방법이 없네요ㅎㅎㅎ

 

참,, 사장님.

경인방송국에도 식당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간이식당이라도..ㅋ

그리고 늘 응원합니다.

희희락락 화이팅~!!!

박완규 디제이님 화이팅^^*

 

신청곡은 디제이님이 선곡해서 틀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미리~~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