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어느 날...

TV에서는 26회 그래미 어워드(1983년도)가 방송되고 있었습니다..

한창 마이클 잭슨을 좋아하며 팝에 눈을 떠갈 때였지요(아마 마이클잭슨이 상을 제일 많이 탔던 걸로 기억돼요)....

기억엔 존덴버 아저씨가 사회를 봤던 것 같았고

노래와 뮤직비디오에서 보던 팝스타들이 잔뜩 나와 있어서 저는 완전 흥분의 도가니였어요

TV 바로 앞에 앉아서 그 스타들의 움직임 하나하나 눈에 담으려고 했지요....

완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은 황홀함에 빠져 있을 때 소개된 한 음악......

그때는 브레이크 댄스가 막 유행했던 것 같은데.....

노래는 없고 전자음악으로만 진행되었는데

무대 위에는 연주자와 이상한 마네킹 로봇들이 춤추고 있었고 마치 뮤직비디오를 직접 보는 것 같은 무대위의 퍼포먼스들....

제겐 큰 충격.........

그냥 멍~~~~하니 음악이 끝날 때까지 꼼짝을 못했답니다....

그래서 1984년하면 제가 좋아하던 마이클잭슨의 노래들보다는 이 음악이 더 많이 생각납니다

신청곡 : Herbie Hancock의 Rock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