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후면 결혼한지 20주년이 되는 날이예요.

개인적으로 기억하고픈 날을 이렇게 알리는 것이 쑥스럽지만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누고 싶은 희희락락이기에 용기내어 올려봅니다.

남편과 연애할 때~(*^-^)♡(^o^*),,,

이 남자랑 결혼해도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을 갖게된 일이 있었어요.

제가 다녔던 직장은 마감때만 되면 며칠씩 집에도 못가고

밤을 새다시피 하면서 일을 하던 곳이였는데,,,,

그 당시 다녔던 회사는 회사안으로 피자외에 다른 배달음식은 반입금지라,,,

점심 먹으러 나갈 시간조차 없이 바쁠때엔 피자로만 며칠씩 끼니를 때우기도 했었죠.

그러던 어느 날~남자친구가,,,,

회사앞인데 전해줄게 있다며 잠시 내려오라는 거예요.

내려가보니,,글쎄 이 사람이,,,저희 부서 직원들과 같이 먹으라며

도시락을 싸온거예요. 본인이 직접 만든거라면서요,,,

잠도 제대로 못자고 피곤할텐데 소화도 안되는 피자로 끼니를 때우면 되겠냐면서

밑반찬 몇가지와 콩나물국이 담긴 도시락을 내미는 거예요.(ㅠㅠ~♡)

정말 잊지못할 감동의 도시락(♡♡) 이였죠!!!^^

이랬던 사람이,,,결혼을 하니,,,뭐,,,연애할때랑은 달라서

속은 기분이 들기도 했었지만~~~s(￣へ￣ )z;;;

세월이 흐른 지금은,,저를 많이 배려해줘서 남편에게 고마움이 큽니다~♡

여보야☜(^^*)☞ 고마워~~~~~앞으로도 잘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