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희락락게시판은 정말 오래간만이네요...시작할때 써보고^^;;;;;;
여기서 혹시 사연이 소개되면...전화번호 뒷자리도 아이디도 아닌 이름으로 불려지겠네요~이름이 불려진다는거 왠지 기분이 새로울것같아요~ㅎㅎ^^
근데 디제이님~제이름 발음하시기 좀 어려우실텐데요~"현"자에 악센트를 주셔야해요~안그럼 혀녕이가 되버려요~ㅋㅋㅋ
제 이름 타령은 요까지만 하구요~^^;;;
오늘은 제 낡은폰 이야기를 하려구요...
지난주말에 낡은 폰을 새폰으로 교체했어요...
액정이 다 깨져버려 버티다버티다 결국 바꾸고~아무 미련없이 치워버리려고했었는데요...
무심코 확인위해 열어본 문자...
그중에서도 제 눈에 들어온 숫자가 있는데요...
#9070 (3752)
무슨 암호냐구요?
네~맞습니다~희희락락과 저를 연결시켜준 비밀번호예요~^^
작년 5월12일 첫방송부터 올 7월 19일까지 총434일간의 희희락락과 저와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소중한 숫자입니다...
작년 그 무렵...저도 낯선곳에서 새로운 업무로 좌충우돌 시행착오도 많았던 시간이었어요...
그때 만난 희희락락...
아마 그 시간이 제 인생 통틀어 가장 많은 일을 했던 시간일꺼예요...
그래도 꼬박꼬박 희희락락과 함께 했었답니다...
아침8시부터 두시까지 정말 정신없이 업무를 보고 잠시 맞이하는 두시간...한시간... 30분 어떨땐 10분의 그 휴식시간에 항상 만났던 희희락락...
업무량이 많아 점심시간을 놓치는날이 더 많았지만...그럴땐 점심을 포기하고 희희락락을 만났었지요...
그래도 좋았던건요...
그시간이 있어 제가 또 버텨왔었거든요...
항상 남의 말을 들어주어야하고...항상 남을 살펴야했고... 문제가 생기면 해결해주어야하는게 제 일...
그 일속에서 지쳐버린 제가 그 시간만큼은 조곤조곤 제 이야기를...제 일상을...이야기할수있어 참 좋았어요...
속상해서 맘 아파서 했던 하소연들...놓치지않고 챙겨주셨던 디제이님...다시금 감사드려요^^
지친 마음은 디제이님이 선곡해주신 신나는 음악과 아름다운 음악들로 싸악 씻어내고~다시 남은 두시간 잘 마무리 하고 하루 일과를 끝낼수있었답니다...
그날 분위기랑 맞지않아서...중간중간 업무를 보느라 타이밍을 놓쳐버려 미처 전송되지못했던 미전송문자까지...모두 그속에 담겨있네요...
앞으론 영원히 3752 에 머물러있겠지만...
그 3752통의 문자들은 제 낡은 폰속에 담긴 소중한 추억이 될껍니다...
그 시간...함께 해주신 희희락락...박디제이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언제까지나 또하나의 소중한 추억으로 잘 간직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새로운 이야기 많이 만들어나갈께요~
얼마전부턴 방송시간에 회의가 많아 예전처럼 잘 만나지못하지만...그래도 여전히 항상 희희락락과 박디제이님을 응원하고 청취하는 열혈애청자(ㅋㅋ) 입니다...
희희락락이 방송되는한...언제까지나 함께 웃고 울고 응원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