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어먹는 걸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껌 많이 씹으면 턱 네모된다는 말도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왠만하면 껌도 안씹을려고 하는데,

이 사람은 그런건 안중에도 없습니다.

턱이 놀고 있으면 그렇게 허전하고 심심하다네요?

그래서 무조건 씹어댈게 있어야 합니다.

껌은 기본이고, 아몬드 땅콩.. 요런건 말할 것도 없고,

오징어,쥐포, 문어, 육포...뜯어먹고 씹어먹는거라면은

가리지도 않습니다.

이 사람.. 원래 각진 얼굴을 타고 난 사람인데,

취향도 씹어먹는 것 위주이다 보니,

얼굴 전체적으로 심한 각이 진 각쟁이입니다.

턱만 각진 것도 모자라, 광대까지 씹어서 자극되는 곳은

다 발달이 됐다고 보면 됩니다.

언제까지 발달 시킬건지.. 씹어먹는 걸 사랑하는 열정은

식을 줄 모릅니다.

이 사람.. 누군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제 측근이라고만 해두지요...

저러다 장가는 갈 수 있을지 심히 염려가 되네요.

진짜 이렇게 씹어먹는 거 좋아하는 사람..

또 찾아볼래도 찾아볼 수 없지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