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3년차 주부입니다...

정말... 지긋지긋하게 안고쳐지는 저희 남편때문에 더러워서 죽겠습니다...

우리 신랑은요.. 정말정말 안씻어요...

출근하는사람이 어떻게 머리를 일주일을 안감을수가있을까요 ?

머리에 기름이 좔좔~~ 흘러서 거기다 모자를 덮어씁니다...읔...

거기다.. 아이가있어서 제발들어오면 발좀 씻어라~~씻어라 매일같이!! 바가지를 긁는데도

듣는둥 마는둥~ 아효~ 다른주부님들은 술먹고늦게들어오는남편 바가지를 긁는데 저는 안씻어서 잔소리하네요

목욕이요? 1년간 목욕탕가는 꼴을 못봤습니다... 집에서 샤워만툭~ 3분만에 끝내죠.. 샤워도 일주일에한번

머리랑 같이 감네요...

이거때문에 부부싸움도 했습니다..

너무 드러워서 ...신랑한테 반말까지 섞어가며 말했네요

"야!! 인간적으로 좀 씻고살자...!! 너때문이아니라 .. 아이때문이라도 좀 씻어라 씻어!!"

그래도 듣는둥 마는둥~대답하는 말은

"이게다~ 세금아끼려고하는거야... 나라도 물아껴서 우리나라 우리집에 도움이되야지~"

"개~뿔 당신몸에서 풀풀풍기며 나오는 냄새는 방사능보다 더심각한 오염인거 알아? "

"아 알았어~알았어~"

참 씻기 싫어서 별에별 말을 다하는 우리신랑 정말 심하지요....

게다가 제 뒷통수를 치는 일이있었는데요...

마트같은데가면 사람정말 많잖아요... 걸어다니면서 망할독가스를 뿡뿡 내뿜습니다..

소리만들리면 괜찮아요... 냄새....

냄새나서 주위사람들이 "뭔냄새야~" 웅성대면..우리신랑이 저한테 하는말이..

"좀 방귀좀 끼지마.. 너때문에 주위사람들한테 피해가잖아!!" 라며 제앞으로 재빨리 걸어갑니다..

"야!! 니가 꼈잖아!!! 어딜도망가.." 하고 따라가면... 주위사람들 절보며 비웃는답니다..ㅠㅠ

아~ 세상에 이런남자가 또 있을까요 ?? 만약있다면 그러려니 살아야하나요 ㅠㅠ?

제발 없길 바랍니다... 이 더러운남자... 꼭 제가 사람만들어놓으렵니다...

참... 다행인건.. 여름엔 그래도 3~4일에 한번은 씻어요...

좋은점은하나 있네요...ㅡㅡ 땀 쩐내에 익숙해져서 ... 웬만한 쓰레기나 냄새에 헉구역질을 안하네요..

아이고~참~~~~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