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과 결혼 후, 너무나 변한 남편..

망신주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결혼 전에는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게 하겠다,

매일 특식을 만들어 제공하겠다,

쓸고 닦는 청소는 물론이고, 음식물 쓰레기는 본인이 다 버리겠다,

빨래는 본인이 전문이다, 화장실 청소는 내가 다 한다...

큰소리 뻥뻥치면서, 감언이설로 저를 꼬시더니...

결혼 하니까 180도 변했습니다.

매일 특식은 커녕, 신혼여행 다녀와서 그날 저녁 볶음밥 한번 해 준 게 전부고,

음식물 쓰레기는 버려달라고 버려달라고 100번 얘기해야 한번 버려줄까 말까...

집안 청소, 화장실 청소, 같이 하면 했지,

한 번도 혼자 스스로 한 적이 없습니다.

농담반 진담반으로 남편한테 ‘이건 사기 결혼이다’라고 말을 해도

사기 당한 사람이 바보라며 장난치면서 놀리기만 합니다.

어쩜 이럴 수가 있을까요?!

제가 전업주부면 제가 전담해서 살림을 다 해도 할 말 없지만,

저도 똑같이 회사다니면서 돈 버는데,

집안 일을 같이 안하는 건 너무 이기적인 거 아닌가요?

본인이 다하겠다는 거짓말만 안했어도 이렇게

사기당했다는 느낌은 없을텐데... 우리 남편

결혼 전 약속 지킬 수 있게 정신차릴만한 로고송 부탁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