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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월급받는날
작성자 : 정은술(zxcv780)   등록일 : 2012-02-24 오전 8:39:49

월급 받는 날.. 저는 목이 빠져라 남편만 기다리지요..

두둑한 돈 봉투를 기다리면서 말이죠...

그런데 저희 남편... 한번도 제 기대를 채워준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희 남편에게는 못된 버릇이 있거든요..

월급처럼 큰 돈이 들어오는 날엔

무조건 꽃바구니를 사 들고 옵니다.

누가 들으면 로맨틱한 남편뒀다며...

복에 겨운 소리하고 있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저는 꽃 정말 안 좋아하는 여자 중의 하나거든요...

꽃은 금방 시들고 너무너무 돈이 아까워요...

그런데 그렇게 꽃바구니 좀 사오지 말라고 난리를 쳐도

전생에 꽃선물 못 받아 죽은 귀신이 붙었는지..

그렇게 돈만 생기면 꽃바구니를 사옵니다.

그 버릇 못 고치겠다 싶어서 그럼, 바구니 말고 한송이만 사오라고 해도

무조건 큰 꽃바구니만 사옵니다.

아마 그때 그때 꽃집 갈 때마다 보이는 제일 큰 꽃바구니를 사오는 것

같습니다. 다른 여자분들은 이해 못할지 모르지만,

저는 꽃보다 돈입니다! 금방 시들어 버리는 꽃 어디다 써먹냔 말이에요!!

남편이 제말 좀 지대로 알아들을 수 있게 꼭 로고송 만들어 주세요!!

“꽃말고 돈을 가져오란 말이야!!!!” 이 말 꼭 넣어서요!!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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