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오빠!! 정말 재밌게 잘 듣고 있어요. ^-^

끝나면, 너무 그리울 것 같아요.

 

언니, 오빠!

얼마 전,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 했어요.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저는 약속이 있어서 집을 나갔고,

20분쯤 흘렀나? 집으로 전화가 왔대요.

당시 집엔 엄마 혼자 계셧고요.

그런데 수화기 너머로 한 남자가 이렇게 말을 하더래요.

제이름을 똑바로 대면서, 지금 아이가 칼에 찔렸다고.

그러면서, 아이를 바꿔주겠다고 그러더랍니다.

그래서 바꿨는데, 엄마가 듣기엔 목소리가 이상했대요.

그래서 엄마는 " 응, 이렇게 통화할 시간에 얼른 병원에 가"

이렇게 맞장구를 쳐주면서,

핸드폰으론 저한테 어디냐고 문자를 보내왔더라고요.

저는 그때 몰랐어요.

그냥 정말 어디갔는지 궁금해서 물어보시는 줄 알고,

"응, 나 지하철이니까, 걱정마" 이렇게 보냈는데!

제가 늦게 문자를 봤더라면, 큰일 날 뻔했지 뭐에요.

엄마의 기지로, 다행이 큰 피해는 없었지만,

그 범인들은 끝까지 이런 저런 이유를 댔대요.

병원가라니까, 눈을 가려서 앞이 안보이기 때문에 갈 수가 없다고 하고.

계속 울고 말이죠.

점점 날로 수법이 치밀해져 가는 보이스 피싱!

언니도, 오빠도, 우리 달려라디오 가족들도 조심! 또 조심하세요.

신청곡은 "디바의 왜 불러"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