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의 기 싸움이란 건 이렇게 피곤한 건가요?

치약짜는 방식이 달라서 이혼했다는 얘긴 그저 남의 이야긴 줄 알았습니다.

저희는 결혼한 지 2개월째 들어서는 신혼부부인데요,

정말 사랑만 해도 모자를 시간ㅇ 저희부부, 요즘 피 터지게 싸우고 있습니다.

그래도 늘 아내를 만나러 가는 퇴근길은 즐겁긴 해요.

순간, 잊는 거죠.

하지만 집에 들어가는 순간, 전쟁은 어김없이 시작됩니다.

아니, 저번에는 라면을 끓이는데, 자기는 꼬들꼬들한 라면을 좋아하는데,

퍼지게 끓였다고 그거 가지고 싸운 거 있죠.

그리고 또 모처럼 집안 일 도와주려고 빨래를 했는데요,

어떻게 속옷이랑 겉옷을 같이 빠냐며.

정신이 있는 거냐며, 없는 거냐며,

빨래 한 번도 안해 봤냐며,

그렇게! 폭풍 잔소리를 하는 겁니다.

아, 형님!

정말 같이 잘 지내고 싶은데

역시 삶과삶이 합쳐지는 건, 쉬운일이 아닌가 봅니다.

형도 이런 시기를 보내셨나요?

그렇다면, 이거 어떻게 넘기셨나요?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리쌍의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