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복이 푸대접 받는다고하죠?
그래서 저의 한복의 위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이렇게 사연남겨요.
제겐 한복이 조금 특별한 옷인데요.
저와 한복의 인연은
노란마트에서 시작됬습니다.

크리스마스 이주 전,
저는 남친에게 차였습니다.
당시 주체할 수 없는 슬픔으로 너무 힘들었는데요.
저는 바쁘게 일을 하면서 이 고통을 풀기로 다짐합니다.
그리고 시작된 알바는,,,
바로 노란마트에서 젓갈 세트 팔기 였습니다.
근데! 언니,오빠 한 번 생각해 보세요.
누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젓갈선물세트를 사겠습니까?
그래서 젓갈사장님은
저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 이렇게 조건을 거셨습니다.
"하루에 젓갈을 스무개 넘게 팔았을 시 인센티브를 주겠다"

이왕 할거 인센티브 받고 돈이나 왕창벌자라고 생각한 저는 조금 생각을 해봤죠.
그러다가 아이디어 뱅크인 제가 생각해 낸 방법은!
한국 전통고유의 한복을 꺼내 입고 뽀삐뽀삐에 맞춰 춤을 추는 거였습니다.
"고객님 젓갈한통 물고가세요! 뽀삐뽀삐뽀삐 뽀"

이렇게 시작된 저의 쇼!
결과는 대성공이었죠.
지나가는 할머니 할아버지,
저 보고, 너무 곱다고 하시면서
젖갈한통씩 사주시는데!
저 매일 인센티브 만원씩 챙겼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보너스는 러브콜!

사장님께서 아주 장엄하게 절 불러놓으시곤
"다음 설날도 부탁한다" 하셨죠.
그리고 이어진 설날 젓갈 판매 2탄!!

저! 전국 노란마트 젖갈매장에서
톱 먹었습니다.
하하하
여러분!
이래도 한복의 저력을 모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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