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이요~

저 할 말 많습니다.

저 결혼식 참 많이 다닙니다.

결혼식 다니는 것까지 좋습니다.

축의금 내는 것까지도 좋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결혼식 갔을 때 음식 맛이 저질인 건

정말 못 참겠습니다.

물론 신랑 신부가 돈을 절약하려는 마음은 알겠습니다만

최소한 그래도 자신들을 축하해주려고 온 하객들에 대한 예의는

바로 음식 아닙니까?

 

요즘 대부분 뷔페식인데요.

웬만해선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저는 최악의 결혼식 음식을 맛봤습니다.

회사 동료 결혼식에 갔었는데요.

진짜 축하해 주러 갔다가

욕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음식도 다 오래된 맛이고

도대체 집어 먹을 게 없더라구요.

사람들 다 음식 흉을 보면서

이러면 안 된다고 웅성웅성~

괜시리 제가 다 민망해지더군요.

결혼식 비용 조금이라도 아끼려다가

이렇게 욕먹는 그런 경우는 없어야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