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식 하객들에 대한 예의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요즘 하객들 결혼식장에 도착하자마자

식도 보지 않고 밥 먹으러 갑니다.

식장에는 달랑 신랑 신부의 가족과 친구들뿐이죠.

주례는 당연히 들을 생각도 없습니다.

중간에 벌떡 벌떡 일어나 나가는 사람도 부지기수구요.

도대체 왜 결혼식에 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또 하나. 어떤 하객들은 온 가족이 다 와서

외식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결혼식 날이 외식하는 날인겁니다.

이런 하객들을 보면 결혼하고픈 마음이 싹 사라집니다.

그냥 가족끼리 오붓하게 결혼식 하고 싶네요.

물론 그동안 부모님은 물론 제가 뿌린 축의금을 생각하면 그러지 못한다는 것이

좀 안타까운 사실이지만요.

아무튼 봄이라 결혼식이 많은데요.

하객으로 참석하는 분들!

예의 좀 지킵시다~